한기총 비대위, 긴급 재난복구 추진위 발대식 가져

  • 입력 2020.08.14 17: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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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고통받고 있는 위기상황에 역대급 폭우로 전국 곳곳이 수해를 입은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엄기호 목사)가 지난 14일 ‘긴급 재난복구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기총 비대위 서기 김정환 목사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발표에 의하면 8월14일 현재 약 52일째에 이르는 역대급 장마로 인해 수재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한기총 비대위 재난복구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기총 비대위는 금번 제4호 태풍 하구빗과 제5호 태풍 장미로 인한 수해지역에 국내외 재난구조 40여년의 경험이 있는 911SRT수색구조단(사단법인시민학생구조단, 단장 이강우 장로)과 함께 한기총 비대위 재난분과 911SRT수색구조단을 긴급히 발족하여 재난지역에 구조봉사 인원을 급파한다.

한기총 비대위 재난분과 911수색구조단은 현장 캠프를 충북 제천의 성내리에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내리는 제4호 태풍 하구빗으로 인해 마을 100여 가구가 한 순간에 재난지역이 되됐다. 이에 구조단은 성내리 마을회관 공용주차장에 캠프를 마련하여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비대위원장 엄기호 목사는 “911SRT수색구조단은 한기총과 MOU를 체결하고 많은 일을 해왔다. 앞으로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할 날이 올 것이니 일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덕을 끼치게 되길 원한다”고 격려했다.

이강우 단장은 “그간 라오스와 인도, 필리핀 등에서 성공적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재난도 비가 그치는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현장에 수십명이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번 구조활동은 10일을 계획하고 있다. 2000여만원의 장비를 새로 구비해 코로나19 방역도 하면서 복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선한 영향력이 전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총 비대위 재난분과는 911SRT수색구조단과 함께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157번지’에 캠프를 마련했다. 구호물품을 지원하고자 하는 교회와 단체들은 위 주소로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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