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 온라인에서 개강하는 횃불회

  • 입력 2020.08.25 11:24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 코로나·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목회 패러다임 제시

“상황 어려워도 목회자가 살아나면 교회·나라·민족이 살아난다”

 

횃불회.jpg

1978년 시작돼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횃불회가 오는 2학기 강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사장 이형자)은 9월7일부터 12주간 매주 월요일 유튜브 ‘횃불재단TV’ 채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와 목회’를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횃불회는 홈페이지(www.torchmission.org)를 통해 QR코드 및 링크 주소로 접수 후 각 지역 횃불회 총무들을 통해 전화접수까지 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등록비는 전면 무료다.

이 강좌는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정회원들을 위한 영성훈련이기도 하다. 카이캄 회원이라면 별도의 등록 링크(https://forms.gle/8bZTJqcRyFn9XfiXA)를 통해 등록하면 강의 영상을 볼 수 있다.

강의는 모두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2시간 가량 진행 후 목요일 같은 시간에 재방송이 송출된다.

올해 횃불회는 팬데믹이 만들 뉴노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자 기술이 비대면을 일상으로 만드는 ‘언택트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마지막 시대’를 준비해야 할 교회와 목회자들이 반드시 풀어야 할 지식과 혜안을 함께 기도하며 고민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횃불회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 ‘4차 산업혁명, 언택트 시대의 교회와 목회’ ‘마지막 시대를 준비하는 교회’ 등의 세 가지 중심 주제 안에서 내로라하는 강사들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한 강의 첫 포문은 횃불회 고문이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인 김상복 목사가 연다. 김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전망한 고견을 나눌 예정이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인 이정숙 교수는 교회사를 통해 팬데믹 시대의 교회와 목회자에게 전하는 지혜와 감동을 전한다.

‘4차 산업혁명, 언택트 시대의 교회와 목회’ 주제에서는 김주형 교수(인하대 기계공학)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첫 강의를 맡았고, 이어 김인중 교수(한동대 전산전자공학), 최혜봉 교수(한동대 ICT 창업학부), 이상엽 전무(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 김상현 목사(부광감리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 김용재 목사(다.세.연 대표),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진재혁 목사(케냐 선교사), 권혁빈 목사(미국씨드교회), 이찬규 목사(프랑크프루트 한마음교회),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선교회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언택트 시대의 목회, 예배, 설교, 목회 리더십, 예배 등 다양한 목회 전략들을 나눈다.

강의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시대를 준비하는 교회’ 주제에서는 김윤희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과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김윤성 목사(영락교회)와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각각 구약과 신약으로 본 마지막 시대에 대해 조명하고, 마지막 시대를 준비하는 교회와 목회는 어떠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크기변환]이형자.jpg

지난 40여년 동안 횃불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겨온 이형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1학기 횃불회를 취소한 후 2학기를 온라인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4월부터 준비했다”며 “금번 횃불회에는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과 목회자들의 강의가 준비돼 팬데믹 상황에서 다음 시대를 준비해야 할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경황도 없고, 앞으로 무슨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수 있지만, 목회자들이 살아나야 교회가 살고 나라와 민족이 산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힘내기 바란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이 강의를 위해 강사님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열심히 준비하셨고 6월부터 시작된 촬영으로 한 여름을 뜨겁지만 알차게 보냈다. 횃불회를 통해 이 어려운 시대를 헤쳐나갈 용기와 지혜를 얻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