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모임, “범죄적 일탈 저지른 전광훈, ‘목사’로 호칭 말라”

  • 입력 2020.08.25 15:4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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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재 목사, 전병금 목사, 윤경로 장로, 박경조 신부, 신경하 감독 등 한국기독교 원로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원로모임은 최근 교회발 코로나19 확진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코로나19 위기와 한국교회를 염려하는 한국교회 원로들” 성명을 발표했다.

원로모임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이 나라 국민께 작금의 교회 발 확진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최근 전광훈을 중심으로 한 사랑제일교회와 한국교회 일각에서 불거진 범죄적 일탈에 대해 지적했다.

이들은 “이는 그동안 온 국민의 노력과 방역당국자들 및 숱한 의료인들의 헌신으로 애써 구축해 온 정부의 방역 체계를 한순간에 무너뜨려 국민의 삶과 생명을 위협하는 무도한 폭거일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나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쳐, 고통스러운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는 크나 큰 죄악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원로모임은 “전광훈은 더 이상 ‘목사’로 불려서는 안 되며, 전광훈과 그 추종자들은 더 이상 ‘기독교인’을 스스로 포기한 사교집단이자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역을 거부하는 범죄 집단”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언론을 향해 전광훈을 ‘목사’로 호칭하는 일체의 보도 행위를 중단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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