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애기봉 임시등탑 세워 점등식 추진

  • 입력 2014.11.21 07: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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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제25-10차 임원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회원점명 결과 41명 참석, 1명 위임으로 성수가 되었고,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회계보고, 경과 및 사업보고와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법인이사 선임에 관한 건으로 이사 임기가 만료된 14인 중 백기환 목사(예장중앙), 지덕 목사(기침), 윤종관 목사(예성), 이강평 목사(그교협), 하태초 장로(평협)가 유임됐고, 홍재철 목사(예장), 이영훈 목사(기하성여의도), 강기원 목사(예장), 진택중 목사(예장보수), 황덕광 목사(예장합동보수망원측), 엄진용 목사(기하성여의도), 김노아 목사(예장성서총회), 윤항기 목사(예장개혁예음), 임원순 목사(예감웨슬레협의회)는 새로이 선임됐다.

한기총은 이날 ‘애기봉 등탑 건립에 관한 건’으로 “애기봉 십자가 등탑을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세우기로 결정하다”는 성명과 등탑건립추진위원장에 홍재철 목사를 선임된 것에 대해서 추인했다.

또 국방부에 “임시등탑을 만들어 12월10일 오후5시 ‘점등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아울러 ‘동성애 관련 성명서 채택의 건’으로 동성애 반대에 대한 강력한 성명을 내고 특히 국회의 입법과정에서 동성애, 종교차별 등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대통령 및 공직자를 위한 기도운동 발족의 건’은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단법인을 만들어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는 12월18일 오후 6시 그랜드앰배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기로 했다.

기타안건으로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정학채 목사)에서 보고한 교단 및 단체 복귀의 건은 당해년도 회비를 내는 조건으로 받기로 했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에서 보고한 류광수 목사, 박윤식 목사에 대해서는 다시 250여 교단과 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검증 결과를 알림과 동시에 30일의 기간을 두고 이의가 제기될 경우 재론하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이대위 보고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지 않아 재론하지 않았고, 이것이 한기총과 한교연의 기구 통합에 최대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연합기구의 통합이 지속적으로 요청되고 있고, 그 열쇠가 이단 문제에 있지만 이번 30일 기간 동안에도 이의가 제기될 지는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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