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가 제70회 총회를 15일에서 22일로 연기하고 온라인 영상총회로 열기로 했다.
고신 제70회 총회는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롬 12:1~2)을 주제로 22일 오후1시부터 6시까지 다섯 시간 동안 열린다. 일정이 축소된 만큼 예년과 같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투표를 도입할 예정이며, 개회선언에 이어 임원선거만 치른다는 계획이다.
다른 주요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고신총회도 고려신학대학원을 포함해 전국 23개 지역별로 모이는 거점을 지정해 인원을 나눠 진행한다. 총회 본부격인 신대원에는 총회 임원과 선거 입후보자, 선거관리위원 등만 참석한다.
임원선거 이외의 일정은 연기되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번 고신 총회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성경적, 신학적, 역사적, 선교적, 헌법적 측면에서 국가와 사회를 향한 교회의 재천명을 요청하는 헌의안을 비롯해 영상예배에 대한 신학적인 규정을 내려 달라는 요청 등이 접수됐다.
이 외에도 고신대와 신대원 캠퍼스 통합 청원, 상회비 삭감 요청, 한기총과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대위 연구 결과, 목사 청빙 매뉴얼, 동성애 반대 법제화, 포괄적 차별금지법 대응 등 다양한 이슈들이 총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