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생명들이 위험하다

  • 입력 2020.09.28 10:0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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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를 않는 가운데 이로 인한 갖가지 문제 들이 연달아 불거지고 있어 긴장의 끈 을 놓을 수가 없다. 지난 14일 점심시간이 가까워 올 무렵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에서 불이 나 10살과 8살의 형제가 중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지금도 병원에 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어머니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형제에게는 등교가 중단된 이래 사회적 고립이 이들의 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이 간다. 아동들의 정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은 물론이다. 아무리 비대면 학습이나 원격수업이 잘 된다고 해도 아이들이 서로 만나고 얼굴을 보면서 배우는 사회성은 길러주지를 못할 것이다. 황차 경제적 어려움마저 더해가는 지금, 저소득층의 자녀들인 경우 부모가 생계를 위해 방치한 경우 학교나 사회 어느 곳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지 못하는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과거 60~70년대에 실시했던 경험이 있는 2부제 수업 등을 잘 연구해서 어린 생명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살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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