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군대 일일부흥회 ‘농어촌교회에 성령충만을’

  • 입력 2014.11.24 08: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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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과 병사로 훈련하는 하늘군대(대표 이승희 목사)가 지난 18일 경북 상주시 주영광교회(전동하 목사)에서 일일부흥회를 열고 지역의 작은 교회에 성령충만을 선물했다.

주영광교회는 30년 전 담임목회자가 주민들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 떠나버리고 그 자리엔 안식교가 들어선 아픔을 지닌 곳이어서 이번 일일부흥회가 더 의미가 깊다.

주민들이 교회부지와 건축자재를 제공해 설립됐지만 이 일이 있고난 후 주민들은 마음의 문을 닫았고 교회 또한 사라졌다.

그러던 중 지역의 유지 한 사람이 난치병에 시달리다 복음의원(원장 이승희)에서 치료받은 것을 계기로 수차례의 의료선교와 방문전도가 이어졌고, 지역 주민들은 다시 마음을 열어 교회가 재건됐다. 이처럼 다시 시작된 주영광교회는 주민이 식당을 예배처소로 제공하여 2008년 용화중앙교회(백정희 목사)로 창립예배를 드렸고, 이후 민태동 목사가 부임하여 주영광교회로 개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일일부흥회는 유영미 집사(청천 화요기도회 팀장)의 사회로 이상복 목사(하늘문교회)가 사도행전 1장8절을 본문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임낙규 집사는 열방과 나라와 북한과 교회를 위한 기도를 뜨겁게 인도했으며, 이승희 목사의 치유 축사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하늘군대는 복음의원을 중심으로 중부권에 세워진 초교파 연합 선교단체로, 모든 회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과 병사로 훈련하는 곳이다. 하늘군대의 사역 중 하나인 일일부흥회는 동절기에 재정과 인원이 열악한 농어촌 교회를 찾아가 자비량으로 지역교회를 섬기는 집회로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하늘군대를 설립한 이승희 목사는 이화여자대학교 김활란 박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다락방 전도협회’ 출신으로 접근성이 떨어진 충청도 시골에서 일일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목사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익숙하던 도회지를 떠나 불타는 열정으로 농어촌의 영혼을 섬기기 위해 들어갔지만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밖에 남지 않은 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미자립교회의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제는 서로가 돌아보고 농어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소명에 대한 열정이 다시금 불일 듯 일어나 남은 사역을 기쁨과 확신 가운데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나 큰교회들의 남녀 선교회는 농어촌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미자립 농어촌 교회에 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늘군대는 이번 주영광교회를 시작으로 회원들의 합력 하에 동절기 일일부흥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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