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대에 김대조 목사가 전하는 격려

  • 입력 2020.10.06 13:2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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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실직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나아가 생명과 정신건강까지 위협받는 등 현대인들이 고통 속에 고난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주님기쁨의교회 김대조 목사가 고난은 결코 낭비가 아니라며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께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주님기쁨의교회가 창립 13주년을 맞은 지난 4일 김 목사는 강단에 올라 창세기 31장22~42절을 본문으로 ‘삶의 위기-고통은 낭비가 아니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오늘로 주님기쁨의교회를 개척한 지 13년이 된다. 13년 전 10월7일 첫째 주일에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했다”며 “이 교회를 개척한 것이 개인적으로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셨고, 몇몇 청년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더니 순종함으로 개척까지 이르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개척했지만 갖은 어려움을 만났다. 주님이 인도하신 길이라 해서 고난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개척때부터 지금까지 깨달아지는 결론 하나는 고통은 결코 낭비가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야곱의 인생에 주목한 그는 “야곱이 고향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에 거한 지 20년이 지나 인생의 또 한 페이지가 시작된다. 그의 소유가 늘어나니 주변의 시기가 높아지고, 하나님은 야곱에게 떠날 것을 명하신다”며 “말씀을 따라 식솔과 가축들을 데리고 떠나는 야곱을 향해 라반이 무섭게 추격해온다. 야곱의 이 위기를 하나님이 어떻게 풀어가시는가에 주목하길 원한다”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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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 목사는 “정확한 타이밍에 고난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라반이 애초에 추격해오지 않도록 막지 않으시고 야곱의 위기를 그냥 놔두신다. 야곱이 고통속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며 경험하고 깨닫기를 원하셨던 것”이라며 “열흘을 달려온 라반은 야곱 앞에 장막을 치고 하룻밤을 지낸다. 그날 밤에 하나님은 라반의 꿈에 나타나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강력한 개입”이라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목회를 하다 보니 성도들의 공통점이 보인다. 많은 분들이 라반과 같이 자신을 어렵게 하는 사람들로 인해 고통받는 가운데 하나님을 경험했다”며 “우리가 고난을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를 고난과 고통 속에 내버려두지 않는다.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고난에 개입하심을 믿으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 김 목사는 ‘수고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제시했다. 그는 사랑의교회 부목사 시절 열심히 섬겼던 일들과 주님기쁨의교회를 개척할 당시 받았던 뜻밖의 도우심을 간증하며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거듭 체험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는 공짜가 없다. 주님께 헌신하고 정성을 다했던 모습들을 사람들은 다 잊어버리지만 우리 하나님은 다 기억하고 계신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보상하신다는 사실”이라며 “고통은 낭비가 아니라는 사실을 믿으라. 하나님 앞에 보여드릴 고난과 수고가 여러분에게 있는가. 우리를 단련시키신 후에는 정금같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도전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최초로 언택트 여리고기도회가 12일부터 시작된다. 여리고기도회에 참여한 사람과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 차이가 있는가? 누가 아는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는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내게 부르짖으라고 하셨다.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리라고 하셨다. 당장은 고난이 힘들지만 값진 보상을 기다리며 끝까지 하나님 앞에 성실하게 신앙생활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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