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통일 이루는 한국 장로교회 될 것”

  • 입력 2014.11.24 09:5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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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이하 한장총)가 지난 2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갖고 대표회장에 황수원 목사(예장 대신 증경총회장), 상임회장에 백남선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했다.
특히 합동측은 백남선 목사가 상임회장에 당선됨으로 3년 만에 돌아와 한장총에 연합하게 됐다. 더불어 합동측 총대 12명 중 위임 4명을 포함한 전원이 이날 총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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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황수원 목사의 사회로 최수우 장로(고신 부총회장)가 기도하고, 유만석 목사가 삼상7:12절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설교를 통해“에벤에셀의 하나님이 한 장총을 긍휼이 여기시어 여기까지 인도하셨고, 증경대표회장님들과 회원교단들의 협력으로 큰 일들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 장총을 통해 한국교회 권위와 위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나되어 힘쓰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총회는 제11조와 17조 정관 부분개정안을 인준 받고, 회의록, 사업, 감사, 결산보고와 제32회기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특히 총회 설립 100주년 준비와 종교인과세, 동성애 문제 등에 힘쓰자는 의견을 모았다.
32회기 대표회장으로 인준 받은 황수원 목사는 대한신학교와 안양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대구 대신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담임해오고 있다. 대신 총회장과 경북노회장, 대구시 기독교 총연합회 공동회장, 한장총 31회기 상임회장을 역임했다.
증경대표회장들에게 안수기도를 받고 취임사를 전한 황 목사는 “사랑으로 통일을 이루어 나가는 한국 장로교회를 목표로 삼고 모든 일을 예수의 정신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황 목사는 이어 “오늘날 교단과 교파, 개교회주의가 하나님의 뜻을 그르치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한장총의 창립 취지처럼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큰 교회 작은 교회할 것 없이 연합하고 일치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외 일정으로 불찬한 백남선 목사는 정책 소견서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에 따라 교회 연합 운동을 펼칠 것 △교단들과 연대하여 이단과 사이비 예방 활동을 펼칠 것 △한민족 평화통일 과제를 준비하고 세계개혁주의 교단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것 등의 정책과 비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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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장총은 지난 회기 동안 제6회 ‘장로교의 날’ 개최, 필리핀 구호 및 교회 건축 지원, ‘한교단다체제’ 추진, 육군훈련소 1700여명 진중세례, 종교인과세와 동성애 관련 입장 정리 및 표명 등 국내외 선교와 사회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제32회기 임원은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상임회장 백남선 목사 △공동회장 회원교단 총회장 전원 △실무공동회장 정영택 통합총회장 김철봉 고신총회장 장종현 백석총회장 황용대 기장총회장 정서영 합동개혁총회장 우종휴 합신총회장 박남수 개혁선교총회장 박남교 합동복구 총회장 김국경 합동선목총회장 안성삼 개혁총회장 △부회장 오치용 목사(합동) 김수읍 목사(통합) 송태섭 목사(고려개혁) 이호영 장로(합동) 오정수 장로(통합) 김수관 장로(고신) 이강섭 장로(대신) 유처호 장로(백석) △서기 이재형 목사(개혁국제) △부서기 박혁 목사(합신) △회록서기 구자우 목사(고신) △부회록서기 고병훈 목사(피어선) △회계 조성제 장로(합동) △부회계 도태균 장로(통합) △총무 홍호수 목사(대신) △협동총무 이홍정 목사(통합) 황연식 목사(호헌) 최정봉 목사(개혁) 김명찬 목사(한영) △감사 이경욱 목사(백석) 김창수 목사(합동) 조태형 장로(고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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