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베들레헴에서 골고다까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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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에서 골고다까지 (61)

4. 공생애
기사입력 2020.10.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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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목사 (신생중앙교회) 
[프로필] 
◈ 크리스챤 연합신문 상임회장
 
 
 

3. 유월절

22) 세 번째 수난을 예고하심 (20:17~19) (2)

3차 수난 예고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12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면서 하신 예고다.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20:18~19)라고 말씀하셨다.

 

123차 수난 예고 모두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예언이었으며 제자들이 그의 말씀에 여전히 믿음 없는 반응을 한 것이 공통점이다. 3차 수난 예고가 앞의 12차 수난예고와 다른 점은 예수님께서 3차 수난 예고에서 자신의 고난에 대해 더 자세하게 표현하신 것이다. 예를 들면, 앞선 1, 2차 수난 예고에서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 넘기고 죽이기로 결정한다고 하였으나 3차 수난 예고에서는 로마 군인들에게 넘겨주고 능욕과 채찍질과 이방인에 대한 로마의 처형법인 십자가형을 받을 것이라고 자세하게 설명한 것이다. 참고로, ‘능욕하다의 뜻은 업신여기다’, ‘비웃다라는 뜻으로 신분이 낮은 종이나 유치한 어린아이 등을 함부로 대하는 것인데, 군병들에게 홍포와 가시면류관으로 조롱당하신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당하신 채찍질이란 뼈조각이나 금속 조각을 붙여 만든 채찍으로 고통을 가중시킨 형벌이다. 당시 로마에서 이방인 흉악범에게 시행했던 잔혹한 형벌인 십자가형을 예수님은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못박는이라고 정확하게 사용하심으로써 자신이 어떤 대속사역을 치루게 될 것인지 확실하게 알고 계셨다.

 

3차 수난 예고에서 앞의 예고처럼 어김없이 부활에 대해 한결같이 강조하셨고 히브리서 기자는 앞에 있는 즐거움을위하여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기록했다. 바울은 유대인, 이방인이 모두 그리스도를 죽이는 일에 관여함으로 십자가로 유대인과 이방인을 화해시키려 하셨던 하나님의 섭리를 에베소서에 기록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난다고 예고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리신 것을 의미한다. 결국 삼일만에 부활하신 것은 하나님의 역사로서 예수님이 스스로 사망권세를 이기신 사건이다. 가끔씩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이나 변화산의 변형 모습과 같이 따로 제자들을 불러 비유를 설명하시거나 그의 영광을 보여주셨다. 왜냐하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백성들의 완악한 마음과 인간의 내면을 예수님은 아시기때문이다.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13:16)라는 말씀처럼 12제자들에게 메시아의고난의 신비와 부활의 기적을 확실하고 주의 깊게 인식시킴으로써 앞으로 교회를 세우고 순교하게 될 복음의 증인들을 교육시키셨다.

 

23)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가 부탁드림 (20:20~28, 10:35~45)

 

요한과 야고보 어머니 살로메가 예수님께 자신의 아들들을 높은 자리에 앉게 해달라는 부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세상의 정치적 나라로 오해하여 지극히 육신적인 부탁을 한 사건이다. 예수님의 12제자중 요한과 야고보는 한 형제이다. 그들의 별명은 보아너게우레의 아들들이었다. 이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인 살로메는 그 아들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께 부탁을 하는데 그 청탁의 내용은 나의 두 아들이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말한 살로메의 청탁의 속뜻은 예수님의 왕국을 세상적인 화려함과 권세를 가진 왕국으로 생각하여 고관이 되길 기대한 것이다. 이에 격분한 예수님의 다른 제자들 또한 같은 욕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교훈하셨다.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20:27)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섬김의 나라인 것을강조 하셨다. 여기서 섬기는 자는 일의 성격을, ‘은 일하는 자의 신분을 표현한 것이다.

 

예수님의 잔은 십자가 순교를 의미하는 고난의 잔으로서 초대교회 이후 제자 야고보가 가장 먼저 순교를 당했고(12:1~2), 사도 요한도 밧모섬으로 유배당하는 고난을 받은것을 볼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은 분명 고난의 잔이다. 이러한 고난의 잔을 마시면서 스스로 종이 되라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여기서의 은 주인에게 완전히 예속된 노예를 의미한다. 노예는 주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목숨도 바쳐야 하는데 하나님 나라에서 으뜸된 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상대방을 섬기는 자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예수님은 그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밝히시는데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고 하신 것이다. ‘대속물이라는 것은 의무나 속박에서 풀어주는 것이란 뜻으로 타인 소유의 노예나 죄수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것인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죄로 인해 죽었던 인간에게 죄에서 벗어나는 참 자유를 주시기 위해 자신이 대속물이 되는 것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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