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노회 ‘안위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 입력 2020.10.20 20:35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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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지마다 다 표현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았을 겁니다”

동북아대회 소속 동북노회 노회장 지미숙 목사의 한마디에 참석한 노회원들의 눈빛은 흔들렸다. 그만큼 코로나19 여파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과 진통을 겪고 있다는 묵언의 공감이었다.

19일 새중랑교회(담임 최원석 목사)에서 열린 제42차 정기노회 및 182차 월례회에는 철저한 방역수칙과 아울러 예배 인원제한에 대한 안내 탓에 31명 참여와 39명 위임으로 개회예배, 회무처리가 간결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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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노회장 강계순 목사의 찬양모습(자료사진)

예배 전 강계순 목사(부노회장)의 인도로 사모함이 물씬 느껴지는 간절한 찬양으로 노회원들은 두손을 들었다.

부노회장 오휘자 목사가 개회예배를 인도하고 강계순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마하나님워십단(단장 김은진)의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는 곡명의 율동이 마음에 큰 울림으로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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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임워십선교단 (자료화면)

‘행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노회장 지미숙 목사는 “불황이 넘실거리는 거친 광야와 우글대는 거짓의 맹수를 만날지라도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시며 구름과 불기둥으로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라 소원을 품어 동북노회를 밝게 하자”며 사랑이 가득한 소원을 품자고 덧붙였다.

특히 총회 준목고시 합격자 4명 중 선교사를 제외한 김종걸 박연숙씨가 준목 합격증 인허수여를 하며 총대들의 박수를 받았다.

증경총회장 최원석 목사의 짧은 격려와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바로 회무처리를 의장 지 목사의 인도로 시작했다.

서기 유재상 목사의 개회기도와 회원 참석보고에 총대 128명 중 70명의 개회 정족수 과반이 넘어 개회를 선언했다.

증경총회장 최원석 목사는 ‘각 절차보고 및 전 회의록 낭독 등은 유인물로 받고 회계보고만 하자“는 동의에 오휘자 목사의 제청으로 통과됐다.

회계 박재란 목사의 보고에서 ”회기가 4월부터 다음회기 시작전 3월이므로 회비 납부에 착오가 없길 바란다“며 설명했다.

또 노효섭 목사가 각 교회 정관이 필요할 경우 서기에게 요청해서 우편 발송으로 직접 받도록 하자는 안건에 회원들이 수락했고 다음 순서들은 임원회에 위임하는 것으로 폐회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노회원들에게 식사제공을 못하는 대신 간단한 간식포장과 함께 식사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아쉬운 교제를 기약했다.

성찬예식, 폐회예배를 모두 생략하고 간단한 노회모임이었지만 그나마 얼굴이라도 잠깐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손등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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