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 김장환 목사

  • 입력 2014.04.01 14:1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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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는 지난 3월31일 오전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호텔 연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활절 연합예배 개요 및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20일 새벽5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드려진다. 위원회 측은 “한국선교 130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교육·의료선교를 통해 이 땅에 처음 교회를 시작하게 한 상징적인 장소인 연세대학교를 선정하게 됐다”며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연세대학교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동시에 한국교회에 주어진 사명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눅 18:13)의 주제로 성경본문은 구약: 요엘 2:12~13, 신약: 로마서 4:24~25, 복음: 누가복음 18:9~14절을 채택했고,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회장)가 설교자로 나선다.

설교자 선정에 있어 준비위 내부에서 이견이 있었던 점에 대해 조경열 목사는 “이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며 “준비위 내부 토론 끝에 교회와 사회 전반에서 존경받는 원로 목사, 연합정신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김장환 목사님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총 49개 교단이 참여하게 됐다. 준비위는 추후 참여 교단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발대식 이후 참여 교단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회 포스터를 배포하고 지역 연합예배 일정 등을 조율해 당일 전국 곳곳에서 부활절연합예배가 드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임대표대회장 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교연, NCCK 등의 연합기구들이 이름과 권한을 내려놓고 각 교단들이 중심이 되어 분열 없는 하나의 예배로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들려오는 비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를 통해 드려지는 헌금은 장애우 선교, 쌍용자동차 노조 생계지원, 북한어린이돕기, 동자동쪽방협동조합 지원 등에 쓰여 질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각 지역 연합예배에서 드려지는 헌금 또한 자발적으로 3%씩 준비위원회로 보내주면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심방하는 마음으로 찾아가서 성금을 전달하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준비위는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을 함께 준비하며’ 제목의 글을 통해 “부활절 당일 전국에서 이뤄지는 연합예배들이 같은 주제, 기도문, 설교문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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