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근 목사 ‘신천지 세뇌 방식과 탈세뇌’ 출간

  • 입력 2020.10.26 14: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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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생명의샘교회 지영근 목사가 최근 [신천지 세뇌 방식과 탈세뇌](그들은 어떻게 신도들을 길들였나) 개정판을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이단에 왜 빠질까’ 일반인들이 갖는 가장 일반적인 의문이다. 하지만 이단 사이비 단체에는 높은 학벌의 지식인들도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심지어 이만희 교주가 구속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아성에 주목하며,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단단하게 세뇌하고 길들였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37년 동안 30만 명에 이르는 신도를 만들어 온 신천지의 세뇌기법으로부터 그곳에서 벗어나는 탈세뇌의 방법까지 담겨 있다.

총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 책은 △신천지 세뇌의 세 가지 요소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세뇌 기법 △세뇌를 강화하는 요소들 △신천지가 사용하는 세뇌의 도구들 △탈세뇌의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 지영근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의 선입견을 이용하여 생각의 틈을 열고 들어가 깨뜨리는 상담기법을 가지고 있다. 정통교회 목회자들을 악령에 사로잡힌 바벨론교회의 지도자라고 혐오하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오히려 지 목사는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며 다가가 마치 유도처럼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여 무너뜨리는 전략을 사용한다.

지 목사는 ‘저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외치며 정통교회를 폄하하는 신천지의 영상을 보고 나서 신천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마음은 뜨거운데 정작 신천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던 그는 신천지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신천지를 움직이는 핵심 키워드가 ‘세뇌’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렇게 지 목사는 “[신천지 세뇌 방식과 탈세뇌]를 통해 멀쩡한 사람들을 광신도로 세뇌시키는 ‘어둠’의 정체와 전략을 담았다. 그들을 빛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탈세뇌의 방법까지 담았다”고 밝혔다.

추천사를 남긴 계명대 박민수 교수는 “이 책은 기존 연구와는 달리 신천지가 사용하는 전략의 핵심을 세뇌로 바라보고 세뇌심리학을 기반으로 신천지로부터의 구체적인 구제방안을 모색한다”며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목회상담학적 방법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일독을 권했다.

고신대 하재성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그 정체가 널리 알려진 신천지 집단의 정체와 사상적 배후를 성경적 원리에 따라 철저히 파헤친 매우 스마트한 책이다. 지영근 목사님은 목회 현장에서의 경험과 신천지에 대한 오랜 기간 집중된 연구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며 “이 책은 통쾌하며 위험할 정도로 선명하게 참된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 마치 신천지 조직을 엑스레이로 들여다보듯 그 정체를 백일하에 드러내고 있다”고 추천했다.

지 목사는 고신대학교신학과(B.A.)와 고신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루이지애나침례대학교에서 목회상담학 석사(M.A.)학위를 취득했으며, 청주 생명의샘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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