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2020 회원총회,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하며 성료

  • 입력 2020.10.27 17:5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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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 2020 회원총회가 10월27일 서울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하용조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원총회에서 카이캄은 20여명의 총회 임원을 조직했으며, 사업보고와 회계보고를 통과시켰다.

지난 3년간 연합회장으로 섬겨온 송용필 목사는 회원들의 박수 속에 임기를 마쳤다. 카이캄은 새롭게 추천되어 선출된 20명의 신임원들 가운데 회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에게 임원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결원이 생길 경우 보선하여 임원회를 개최해 신임 연합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 현장에서는 추후 임원회를 소집해 이 모든 후속처리가 가능하도록 임시의장을 지정하여 권한을 위임하는 결의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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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원총회를 준비하면서 카이캄은 각별히 방역지침 준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카이캄은 회원총회 일정을 공지함과 동시에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수도권 실내 집합기준 49인을 준수하기 위해 수시로 서초구청에 알려 지도를 받았다. 이날 직접 총회 현장을 찾은 회원들 가운데 방역지침에 따라 더 이상의 인원 수용이 불가능한 까닭에 안타깝게도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이들도 있었다.

카이캄 회원과 진행위원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회원총회에 참여했다.

이날 회원총회에서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김정동 목사(대구시온교회)에게 의장의 권한을 위임했다. 회원총회 현장에서는 카이캄 정회원 2730명 중 위임장 참석 1843명, 현장참석 28명 등 총 187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가 선언됐다. 현장에는 진행요원과 방역요원, 안전요원 등 본부 직원들도 함께했다.

의장 김정동 목사는 회원들의 결의를 받아 서기 박영운 목사, 부서기 천빙 목사, 회의록서기 선종철 목사, 부회의록서기 오진탁 목사를 임시로 지명했고, 회순채택과 정리(흠석)위원 선정 등 순조롭게 회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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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안건인 ‘총회임원선출’에 있어 김정동 목사는 회원들에게 임원선출 방식을 물었고, 회원들의 위임장을 받은 송용필 목사, 고성조 목사, 박영운 목사, 천빙 목사를 비롯해 의장이 지명한 전옥표 목사와 선종철 목사까지 6인의 추천위원이 구성되어 총 20명의 임원 추천이 이뤄졌다.

의장 김 목사는 추천된 20명의 임원들에 대해 수락을 거절하거나 변동이 생길 경우 보선할 수 있는 권한을 포함해 여타 잡무를 임원회가 소집해 처리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이를 위해 회원총회가 마친 뒤 소집권한을 분명히 하기 위해 신임원들은 현장에서 정회 후 긴급히 모여 임시로 의장에 김정동 목사, 서기 박영운 목사, 부서기 천빙 목사, 회의록서기 선종철 목사, 부회의록서기 오진탁 목사를 선정하고, 추후 임원회를 통해 신임연합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사업보고와 회계보고에 나선 최완철 사무국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회원가입 및 탈퇴 현황을 보고했다. 그 결과 2018년에는 교회와 단체, 개인 등 155명이 가입했고, 2019년에는 162명, 2020년에는 9월까지 94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년간 카이캄을 탈퇴한 숫자는 105명인 것으로 보고됐다. 탈퇴 사유는 여건 악화로 인해 사역을 중단하거나, 본래의 교단으로 돌아가는 경우, 일신상의 이유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 사무국장은 “2017년도부터 2019년도까지의 수입과 지출을 보고드린다”면서 “주요 수입은 회비와 목사안수비이고, 주요 지출은 회원관리 유지비와 목사안수비, 일반관리비 등이다. 결산보고서에 대해서 매년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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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타안건에서 전옥표 목사는 “카이캄의 회원총회는 3년 후에 있다. 다음 총회까지 임원회에 맡기기로 하고 폐회를 동의한다”고 했고, 회의록채택을 거쳐 의장이 폐회를 선언했다.

의장 김정동 목사는 “우리 카이캄은 아직 많은 장애물이 있고, 부족한 점도 많다. 보완해서 다음 총회부터는 우리가 잔치하는 총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나도 기존 교단의 불합리한 정치에 신물이 나서 연합회에 왔지만 2017년 회원총회를 거치며 골치가 아팠다. 사람이 있는 곳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제대로 해서 연합회를 잘 세워간다면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세우신 목적대로의 연합회가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전옥표 목사(충만한교회)의 인도로 선종철 목사(하나비전교회)가 대표기도하고, 송용필 목사가 요한일서 1장3~4절을 본문으로 ‘교제와 기쁨’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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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목사는 “교제라는 말이 요즘 우리가 옛날보다 더 자주 생각하는 단어가 됐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1년 가까이 교제하는 일이 뜸해진 것 같다”면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기록해준 이유는 교제를 위함이다. 우리에게 교제의 목적은 우리끼리 사귀는 것을 넘어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사귐을 가지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제는 언제든지 기쁨이라는 부산물이 생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분명 기쁘게 살아야 할 사람들”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교회 안에서 교제를 갖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머지않아 척결해주실 것이다. 말씀을 통해 교제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카이캄 2020 회원총회에서 추천된 신임원진은 △전옥표 △김정동 △선종철 △서영희 △고성조 △박영운 △천빙 △조수원 △오진탁 △이경석 △박형진 △채수권 △김창선 △김점수 △박성수 △이형자 △김윤희 △김승욱 △마평택 △지미숙 등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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