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 국면 기다리며 선교 후원음악회 연 CCM교회

  • 입력 2020.11.03 12:2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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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CCM교회.jpg

가을의 정취가 한창 무르익어가던 10월13일 저녁, CCM교회(김토마스 목사)의 주최로 미얀마 선교 후원 음악회가 서초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렸다.

바리톤 김토마스 목사를 위시하여 소프라노 김인주, 테너 이장원, 섹소폰 김수연, 클라리넷 김상훈, 소프라노 오미예, 바리톤 위성락, 소프라노 조민자, 소프라노 신희은, 피아노 김하은 이샤론 이지숙 박혜민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의 한 자락을 수 놓았다.

김토마스 목사와 CCM교회는 그간 일본, 인도 등 선교지에서 음악아카데미와 마스터클래스를 열며 음악을 통한 선교활동을 전개해왔다. ‘음악’은 복음의 좋은 매개체가 되어 현지 선교사들의 사역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김 목사는 국내에서도 선교비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꾸준히 진행해왔었다.

그런데 올 초 코로나 사태가 터졌고, 금방 끝날 줄만 알았던 사태가 장기화되어 선교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선교계는 이동제한 때문에 발이 묶여 원활한 사역이 불가능한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김 목사는 당초 여름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미얀마 선교를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국면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선교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

이 선교음악회조차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진행하지 못할뻔했으나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인해 극적으로 성사됐다.

음악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김토마스 목사는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예배와 전도와 선교가 엄청난 도전을 받으며 우리의 선교에 대한 열망도 식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시간에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을 성찰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에 복된 시간이라고 믿는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거룩한 발걸음을 떼려고 선교 후원음악회를 준비했다. 상황을 뛰어넘는 믿음이 선교의 열망으로 피어올라 미얀마 땅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할 것을 믿는다. 함께 응원해주시고, 주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연주자들은 ‘참 좋으신 주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살아계신 주’ 등의 아름다운 찬양을 선사했으며, ‘은혜 아니면’ 곡명의 중창으로 은혜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김토마스 목사는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 정상적인 선교사역이 이루어지도록 △미얀바 바고 장로교회와 김명희 선교사님의 사역을 위해 △선교팀원들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모든 상황을 위해 △선교를 위한 재정과 물품 후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제목을 나누었고, 참석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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