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 부임 10년, 솔직한 심경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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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 부임 10년, 솔직한 심경 전해

“‘연합의 도구’ 정체성 발견…세계선교의 귀중한 몫 감당할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20.11.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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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115, 추수감사주일에 창립 40주년을 맞는 할렐루야교회의 김승욱 목사가 지난 10년을 회상하며 감사를 고백했다.

 

김 목사는 최근 ‘10년 전 이맘때에라는 칼럼을 통해 그간의 일들을 돌아보며, 앞으로 이루실 하나님의 영광을 기대했다.

 

김 목사는 “10년 전 당시 저는 36년이란 긴 이민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했다. 할렐루야교회라는 공동체를 담임목사로 섬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조국으로 발을 내딛었다면서 이전에도 우리나라 땅을 많이 밟아보았지만, 그 전까지는 그저 방문자로서의 걸음이었다. 한국이란 항상 마음에 품고 있는 고향이요 선조들의 땅이었지만, 제가 남아 살아가는 곳은 아니었다. 그러나 10년 전 이맘때 인천공항에 내렸을 때는 완전히 다른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새 출발은 한다는 것은 마음에 설렘을 주는 동시에 많은 부담감도 준다. 특히 큰 사명을 가지고 새 시작을 한다는 것은 부담을 넘어 압박이 되기도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한 그는 저희의 경우에는 완전히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의 새 시작이었다. 그러나 저희 부부 안에 소망이 되었던 것은 이 일을 시작하신 이가 하나님이라는 것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 목사는 새로운 목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면서 저희에게 가장 컸던 어려움은 문화였다. 문화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같은 언어를 한다고 소통이 온전히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문화적인 이해 안에서 소통이 되어야 온전한 소통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문화적인 다름을 이해하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3년 이상 걸렸던 것 같고, 이렇게 짧지 않았던 적응의 시간을 잘 참고 기다려 주신 할렐루야 공동체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부임 후 5년쯤 지났을 때, 느헤미야서 강해설교를 하던 중 매우 감격적인 발견을 했다고 소개했다. 바로 할렐루야교회의 정체성에 대한 발견이었다고.

 

김 목사는 그것은 바로 할렐루야교회가 하나님의 연합의 도구라는 사실이다. 우리 교회는 시작부터 독립교회로 세워졌다. 어떤 특정한 교단에 속하지 않은 교회라는 것이라며 지금은 독립교회라는 개념이 우리나라 안에서도 어느 정도 인식되어 있지만, 40년 전만 하더라도 정말 생소했다. 아니 획기적인 것이었다고 지목했다.

 

나아가 독립교회라는 뜻은 우리만 홀로 서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리어 복음주의 신앙의 노선에 있는 모든 교회와 함께 하겠다는 뜻이다. 이단이 아닌 이상, 성경을 신앙의 기준으로 삼고 사도신경에 기록되어 있는 가르침에 동의하는 모든 교회, 그리고 모든 선교단체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소개하며 독립교회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로서 할렐루야교회는 그동안 여러 면에서 한국교회 연합에 기여하고 앞장섰다. 더 나아가 세계교회들과 연합하여 세계선교 사명에 귀중한 한 몫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연합의 도구라는 개념적 이해는 우리에게 새로운 동기를 불러일으켰고, 그로 인해 원코리아연합기도를 출범하게 됐다.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을 위해 모든 선교단체와 연합하여 기도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영적 운동인 원코리아연합기도가 시작되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이 연합운동이 결코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교회가 연합의 도구로서 쓰임받으며 가능해졌던 것이라고 술회했다.

 

아울러 세계선교의 경우, 세계변혁운동을 리더의 역할로 섬길 수 있었다. 원로목사님 때에는 우리교회를 세계복음주의연맹의 핵심교회로 섬기게 하셨는데, 이 모든 일이 우리를 연합의 도구로 불러주시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시대적인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10년이 지나 202011월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거나 원하지 않았던 것이었지만 하나님은 이 팬데믹을 통해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고 있다우리 앞에 새롭게 열린 언택트 시대와 뉴노멀 시대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 가운데 교회는 어떻게 새로워져야 할까? 이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을 안고 우리는 이때를 살아가고 있다. 더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성령의 사람들로 무장되어야 할 때라고 지목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의 여정을 돌아보니,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감동이었다. 앞으로 펼쳐질 미지의 10년도 우리 주님과 함께라면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성령님 안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을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더욱 사랑하고, 더욱 겸손하며, 더욱 담대히 섬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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