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코로나로 고생한 의료진들 초청해 위로

  • 입력 2020.11.20 19:1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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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가을음악회 사진 - 3.jpg

‘극동방송 가을음악회’가 지난 17일,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극동방송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가을음악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노래와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의 ‘십자가 군병들아’ 웅장한 연주로 문을 활짝 열었다. 멋지고 웅장한 연주에 이어 ‘쏠트 앤 라이트 팀은 병원의 긴박한 상황과 지치고 피곤한 순간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자리를 지켜낸 위대한 의료진들의 모습을 다양한 안무와 연기 퍼포먼스로 펼쳐냈다.

남성 4인조 가스펠 보컬그룹 ‘크룩스’는 의사 가운을 입고 나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아낌없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노래에 담아 전했다. 또한 귀엽고 깜찍한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힘찬 응원가 ‘코로나19 이겨내자’를 부르며 격려와 희망을 전했다.

그리고 소프라노 신델라, 테너 정호윤, CCM가수 최지영, 바리톤 김주택, 가수 알리는 각자의 노래들을 통해 의료진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한편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평안과 위로를 노래에 담아 전했다.

특히, 테너 정호윤과 신델라는 <영원한 친구(Amigos para Siempre)>를 듀엣으로 부르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크룩스와 가스페라,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은 <힘내라 대한민국>을 부르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던 지난날처럼 지금 겪고 있는 힘든 시간도 반드시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에 담아 전했다.

한편 바리톤 김주택은 <L’impossible Vivere>를 부르며 “산다는 건 두려움을 치료하는 것, 끝까지 힘을 내야 해” 등의 가사를 통해 힘든 시기를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그리고 가수 알리와 함께 <The Preayer>를 부르면서 하나님께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간절한 노래에 담아 표현했다.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전 출연진들이 다함께 <위로와 소망, 믿음 메들리>를 부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과 위로를 담아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객들에게 힘찬 응원의 노래를 전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지치고 상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으로 진행이 되었다. 부천시에서 온 박우미 권사는 “음악회를 통해서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면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의 응어리들이 싹 사라지는 것 같았다. 다시 새 힘을 갖게 됐다”고 음악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코로나 19와의 기나긴 싸움 가운데,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위해 헌신해 주시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며 “많은 의료진들이 오셔서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고 기뻐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작으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음악회 개최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장 한기붕 장로는 “극동방송은 지난 64년간 오직 복음, 오직 예수를 전하며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북방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벗이요, 동반자였다. 그래서 모두의 벗과 동반자로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의료진들과 모든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어서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고 음악회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탈북자, 선교사, 한 부모 가정 그리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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