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한글 공부, 성경 말씀으로 시작한다

  • 입력 2020.11.27 11: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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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자라나며 처음 시작하는 한글을 성경 말씀으로 배울 수 있는 한글책이 출시됐다.

출판사 ‘선한청지기’는 <하나님 나라 한글 첫걸음>(지은이 박주신, 그린이 이요안나) 전 6권 세트를 11월25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신앙심이 깊은 부모들은 내 아이를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해 아이의 첫 한글 교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기존 시중에는 신앙교육과 연계된 한글 학습도서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하나님 나라 한글 첫걸음>이 있다.

1권은 기본 자음, 2권 받침과 쌍자음, 3권 복잡한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마다 익힘책이 포함되어 총 6권 세트로 이뤄진다.

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과학적인 언어인 한글은 제자 원리만 정확하게 이해하면 글자와 낱말을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 한글 첫걸음은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인 ‘자모임절식’ 학습, 그리고 글자와 그림을 연결하고 문장 속 글자를 읽는 ‘낱말·문장식’ 학습 등 다양한 학습요소를 통해 글자를 확실하게 인지시키도록 구성됐다.

1권에서는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를 시작으로 모음 10개와 자음 14개의 결합을 배우고, 2권에서는 받침을 더한 받침글자 14개와 쌍자음 5개를 익힌다. 마지막 3권에서는 복잡한 모음 11개와 전체 확인 학습을 담았다. 여기에 사용되는 모든 단어들과 이야기들은 기본적으로 성경에서 끌어낸 것으로, 교회와 가정, 신앙과 한글을 하나로 묶어 전인적 한글 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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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교회에서 유년부를 지도하는 목사이기도 한 저자 박주신 목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과 역사신학으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현재 예장합동 성림교회에서 유년부 지도 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기독교 출판사에서 기획위원 및 편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 박주신 목사는 “하나님 나라 한글 첫걸음은 한글 제자 원리에 맞춰 체계적으로 한글을 배우는 것은 물론,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성경 이야기로 교회에서 가정으로 이어지는 신앙 교육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성경 이야기에 친숙해질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자라길 기도하며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을 적극 추천한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서영석 대표는 “청교도들이 처음으로 사용했던 교과서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들을 사용했다. 어린이들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며 “하나님 나라 한글 첫걸음이야말로 청교도들이 추구했던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귀한 책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파이디온선교회 설립자 양승헌 목사는 “글자를 읽는 눈이 처음 열릴 때 만나는 세상이 사랑과 능력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라면 그 아이의 삶은 얼마나 복될까. 마음의 화폭에 그려질 밑그림이 어떤 모양이냐에 따라 그 생애 전체의 그림이 달라진다”면서 “하나님 나라 한글 첫걸음은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큰 축복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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