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전국 회원들에 방역지침 철저 준수 당부

  • 입력 2020.12.15 13:1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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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이하 카이캄)가 전국 3000여 회원교회와 460여 회원선교단체들에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년 가까이 코로나19에 맞서 싸워온 방역당국은 하루 확진자 1000명이 넘어선 지금이야말로 대규모 유행의 최대 위기라며 모든 국민들에게 일상을 잠시 멈춰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특정 집단과 모임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 코로나19 확산 유형은 종잡을 수 없는 지경이다. 어디서 누구로부터 어떻게 감염됐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비교적 건강에 자신있는 젊은층들에서 경각심이 부족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무증상 감염자들이 늘어나고 코로나19 확산에 가속도가 붙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빚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게 됨으로 가정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러, 사람들의 분노는 표적을 찾고 있다.

따라서 트래픽을 갈구하는 언론은 국민들의 분노를 표출해 낼 희생자를 찾고 있고, 그 단골 고객은 교회가 되어왔다. 유독 교회에서 발생한 극소수의 감염사례는 곳곳에서 주요 뉴스로 보도되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고, 그렇게 한국교회의 위상은 실추되고 있다.

교회 내에서 발생한 감염에 대해 기독교계는 ‘교회도 피해자’라고 볼멘소리도 내어보지만 세상은 귀기울이지 않는다. 결국 모든 교회가 최대한의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는 최일선에 서서 교회와 이웃을 지키는 방법 외엔 길이 없다.

카이캄은 지난 14일 회원들에게 발송한 공지를 통해 모든 독립교회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카이캄은 우선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매섭다. 하루 확진자 숫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 땅의 교회가 힘써야 할 일은 오로지 말씀과 기도에 진력하면서 세상을 위해 중보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나와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중대본은 지금의 확산세라면 하루 확진자 숫자가 1500~2000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고, 그렇게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불가피해진다. 우리의 삶과 예배는 더욱 제약될 것이고 사랑하는 성도들은 더욱 고통에 신음하게 될 것”이라며 “위기의 때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카이캄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닌 줄 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내되, 전심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자”고 청했다.

나아가 “세상은 자신들의 힘과 지혜로 코로나를 막아냈다고 기뻐할지라도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였다면, 그래서 이웃의 생명과 건강이 지켜진다면 그걸로 된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에 주의하시되, 각별히 교회를 통한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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