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교회가 비대면 평생교육의 거점이 된다

  • 입력 2020.12.18 15: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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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대표 장윤제 목사)가 코로나시대 비대면 교육을 통해 지역 교회들이 평생교육의 통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 교회마다 지역사회 열린학교(COS) 설립을 도우며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필수적인 관계전도 교육시스템을 무상 지원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해 오프라인 모임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백신이 보급되어 바이러스가 종식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국의 모든 교회들이 지역사회를 섬기면서 전도의 비결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 장윤제 대표는 “교회가 비대면 교육을 통해 교회 내 평신도 관계전도 전문일꾼을 육성하고, 지역 중심의 온라인 거점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중심 관계전도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국 작은도서관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전국 교회가 교회 환경에 제한받지 않고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 거점 플랫폼을 무상으로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교회별 지역사회 열린학교(Community Open School : COS)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전국 작은도서관운동을 오랫동안 전개해오면서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놀이 프로그램, 강사 지원 등 다양한 놀이와 교육과정을 지원해 왔다.

특히 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이번 COS 지원을 위해 한국사이버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각 교회별 랜딩페이지를 제작해줄 수 있게 됐다. 교회들은 이 랜딩페이지를 통해 평생교육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주민들이 ‘우리 동네 교회’를 통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약 70여 가지의 과정을 제공하여 교회들이 각 지역별로 알맞은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개설할 수 있도록 한다. 한 과정당 20~30강의로 구성되어 있어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교회에서 오프라인 수료식도 가지며 자연스럽게 지역사회로 녹아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필요로 하는 교회는 COS 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든 것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단만 아니면 된다.

장윤제 대표는 “코로나19 시대에 한국교회 문화의 근본적인 한계는 대면문화라는 점이다. 이제 한국교회의 방향은 일정부분 비대면문화로 바뀌고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다음세대와 지역과 건강한 소통을 위해 준비된 한국교회의 지역 내 플랫폼은 지역사회 열린학교가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교회가 속한 지역을 중심으로 봉사와 섬김으로 소통하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더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을 만들어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지역과 소통하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북카페 작은도서관 운동에 앞장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독교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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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작은도서관은 10평 이상, 도서 1000권, 좌석 6석 이상이면 설립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친화적 소규모 문화공간이다. 주로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여 마을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지역 돌봄 문화 서비스 기관이다.

특히 도서관법을 근거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다음세대에서 다양한 학급과 돌봄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시설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은 서로간 자연스러운 친교와 문화 활동으로 자원봉사, 홍보, 교육품앗이, 재능기부 등 지역의 화합과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문화사랑방으로 기능할 수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공간이 된다.

지금은 오프라인 모임이 불가능하여 북카페 작은도서관 설립에 제한이 있지만 이번 기회에 지역사회 열린학교를 시작하고 나면 추후 코로나 이후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작은도서관으로 도약하여 운영할 수 있다.(http//:cos.ekcls.com, www.kwccc.co.kr, 1566-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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