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성탄축제’ 대형 성탄트리 점등

  • 입력 2014.12.01 07:36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와 굿피플(회장 김동명)은 11월29일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2014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개최하고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의 불을 밝혔다.

이번 ‘2014 대한민국 성탄축제’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정관계인사와 CTS 공동대표이사 김동엽 목사 등 교계인사, 그리고 세월호유가족, 새터민, 군인, 소방공무원,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시민대표 등이 점등인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2:8~14)’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더욱 따뜻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기쁜 날, 서로 나누고 베풀고 섬기며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엔젤스어린이합창단의 아름다운 찬양으로 시작된 본 행사는 1부 성탄트리 점등예배, 2부 성탄 축하 음악회로 성대하게 펼쳐져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 유엔젤보이스 중창단, 소프라노 인성희, 바리톤 권용만, 구자억 목사, 송정미 사모가 출연해 서울광장에 모인 20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쁜 성탄을 축하하는 화려한 무대를 가졌다.

점등에 나선 박원순 시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은 더욱 힘들어진다”며 “각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많은 분들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CTS 감경철 회장은 “이번 대한민국 성탄축제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통해 온 누리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산되길 바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더욱 따뜻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을 밝게 비추는 ‘대한민국 성탄축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행사다. 크리스마스의 대표적 상징이 된 높이 18미터의 대형 성탄트리는 핑크색과 보라색의 크리스마스 볼과 아름다운 은하수 조명으로 연출되었으며 내년 1월4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성탄트리 점등식에 앞서 서울청계광장에서 ‘2014 희망나눔 박싱데이’가 개최됐다.

‘박싱데이(Boxing Day)’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 곡물 등을 상자에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던 유럽의 풍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날 행사를 통해 고추장, 참기름, 김 등 17개 품목의 식료품들이 담긴 18억 원 상당의 1만8000개의 희망 나눔 박스가 서울시 25개 구청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4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부 전달식에는 문천식(개그맨), 박윤신(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진행됐고,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 정효성 서울시 부시장, 이연배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황용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장 등 내빈과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직접 박스를 포장했다.

자원봉사자 김진우(18) 군은 “희망나눔 박스를 받고 어려움에 놓인 많은 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꼼꼼히 포장했다” 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