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총회 목회자 2160가정에 총 21억6000만원 긴급지원

  • 입력 2020.12.21 14:1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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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교단 산하 2160명의 목회자 가정에 100만원씩 총 21억6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활고에 빠진 미래자립교회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이상복 목사)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다.

합동총회는 지난 11월19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2004년 9월 서기행 목사가 제89회 총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미자립교회 목회자 최저 생계비 지원 목적의 적립기금을 결의하여 2020년 제105회 총회까지 17년간 적립한 총회 목회자 최저 생계비 기금 중 우선 20억원을 코로나19 재난으로 교회 운영은 물론 목회자의 최저 생활조차 힘든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가정에 생활비로 지원키로 전격 결의한 바 있다.

이는 앞서 9월 총회에서 교회자립개발원이 전국 소규모 교회들을 생존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미래자립교회 목회자에 대한 최저생활비 긴급지원 청원건을 헌의했고,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실행위를 소집하여 만장일치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교회자립개발원은 긴급히 실행에 돌입해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에 속한 161개 노회의 자립지원위원회와 협력하여 지원 대상 교회 목회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 상황에서 전국 교회를 파악하는 중 그동안 지속적으로 누적된 통계와 전산상의 자료를 바탕으로 소속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생활상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전국 노회자립위를 통해 지원 대상교회와 목회자를 선정하도록 했다.

새에덴교회에서 비전홀에서 열린 전달식은 총회장 소강석 목사와 부총회장 배성식 목사, 장로부총회장 송병원 장로를 비롯한 총회 임원들과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상복 목사 및 이사, 전국 8개 권역위원장 등 최소한의 인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2160교회에 전달될 21억6000만원은 총회가 20억, 전국장로연합회(회장 박요한 장로)가 1억5000만원, 장로신문사(사장 정채혁 장로)가 1000만원을 더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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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고통을 겪는 전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생각하면 밤잠을 이루지 못하지만 코로나를 치유하실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앙과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의 각오로 반드시 이겨내길 바란다”며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의 헌신적인 수고에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전국장로연합회와 장로신문사의 정성이 담긴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총회 임원회와 실행위원회가 큰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교회자립개발원은 8개 권역위원회와 노회를 통해 오늘 전달식을 시작으로 선정된 목회자들에게 연말까지 총회에서 직접 해당 계좌로 지원금을 송금하여 불필요한 비용과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돕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사업과 온라인 방송장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세미나, 프레지나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활용한 설교 작성법과 비대면 목회자 교육 시스템 ‘웨비나’ 지원, 목회자 자녀를 위한 비전 캠프와 농어촌교회 예배당 리모델링 사업 지원 등을 통해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과 함께 목회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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