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이전에 없던 사회적 거리두기 성탄절을 지내는 가운데 새로운 의미들이 발견되는 은혜도 경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교회로 손꼽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도 12월25일 텅빈 예배당에서 적막한 성탄절 예배가 드려지며 전 세계로 실황 중계됐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역사적으로 보면 이번 성탄절은 첫 번째 성탄절과 가장 비슷한 예배를 드리는 것 같다. 이렇게 적막하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외롭고 쓸쓸한 그런 환경 가운데 예수님이 태어나셨다”면서 “하나님께서 사인을 보여주신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이 찾아와 경배드린 것이 전부였다. 오늘 여러분이 다 마굿간을 찾아온 목자들이 되시고 동방박사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외롭고 쓸쓸한 모습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을 생각할 때 첫째도 감사, 둘째도 감사, 마지막도 감사”라며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깊이 새겨지는 은혜로운 성탄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