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교회 온세대 온라인 성탄감사예배 드려

  • 입력 2020.12.25 17: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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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시대라고 일컬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실패와 낙담으로 얼룩진 연말 가운데 한국교회 최초의 비대면 성탄절 예배가 전국에서 드려졌다. 처음 맞이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교회들은 저마다 의미있는 성탄절을 준비했고, 강단에서는 더욱 특별한 메시지들이 선포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도 12월25일 모든 세대의 성도들과 함께 온라인 성탄감사예배를 드리며 희망을 선포하는 성탄 메시지에 온 마음을 기울였다.

이날 강단에 오른 김승욱 목사는 “2000년 전에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셨기에 우리는 살 길을 찾았다. 어둠 가운데 빛을 찾았고, 절망 가운데 소망을 찾았다”며 “우리가 비록 같이 한 자리에서 예배드리진 못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님은 살아계시기에 주어진 그 자리에서 주님께 우리의 초점을 맞추고 영광을 돌리기 원한다”고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

누가복음 2장10~11절을 본문으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우리는 주님 덕분에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포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시대다. 코로나19는 우리가 노력하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는데도 컨트롤이 불가능한 전염병이다. 온 세계가 힘을 모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는 현실에 우리는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주님은 바로 그런 세상에 오신 것이다. 2000년 전에 시간을 뚫고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셨고, 오늘도 함께하고 계신다.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지만, 이런 세상을 버리지 않고 주님은 찾아오셨다”고 지목했다.

이어 “성탄의 메시지를 성경에서 보면 같은 말씀이 반복되어 나온다. 두려워하지 말라. 무서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내가 너와 함께하신다고 말씀하신다”라며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주님 덕분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성탄의 놀라운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나의 삶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는 성탄절이 되길 원한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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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겠다는 요셉의 계획은 마리아의 임신으로 산산이 부서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펼쳐지기 시작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우리의 꿈과 계획이 무너진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키워온 사업이 완전히 망하는 것을 볼 때, 오랫동안 공부하며 준비해왔던 계획이 모두 취소될 때,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시간은 의미없는 시간이었느냐고 물으며 인생이 거품같이 사라지는 느낌에 두려울 것”이라면서도 “그때 주님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너의 계획이 무너졌지만 이제 나의 계획을 펼치시겠다고 하신다. 두려워하지 말자. 나의 계획이 무너진 곳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펼쳐질 것”이라고 희망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나의 생각과 프레임에만 갇혀있기에 주님께서 강력하게 멈추게 하시며 고개를 들어 새로운 비전을 보게 하신 것은 아닐까?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을 나의 삶의 중심에 모셔보자. 그동안 내가 인생의 주인이었다면 주님을 그 자리에 모시고 주님께 운전대를 맡기자”라며 “내 꿈과 계획은 어그러졌지만 하나님의 계획이 펼쳐질 때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께 운전대를 맡기고 새롭게 ‘Let’s Go!’를 외치는 우리가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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