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조손가정에 보금자리 지원’

  • 입력 2020.12.29 17:41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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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거복지 비영리 단체인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는 지난 23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서 아동 주거복지 캠페인 헌정식을 가졌다.

이날 헌정식은 한국해비타트가 주거 취약계층 아동의 온전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아동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은 지 75년이 넘는 붕괴 직전의 낡은 흙집에서 생활하며 안전과 위생을 위협받았던 두 형제는 조부모와 함께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새 보금자리에서 처음으로 추위 걱정 없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마련된 보금자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가수 겸 배우 차학연, 네티즌이 모은 기부금 등 다양한 기관과 후원자들이 참여해 아동 주거권 향상을 향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컸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이번 헌정식은 많은 기관이 아동 주거환경개선이라는 공통의 목표로 함께 만든 기적이다”라고 그 의의를 전한 뒤 “안락한 보금자리가 아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속에 아이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야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연말을 맞아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준 한국해비타트를 비롯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롭게 지어진 멋진 집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정문 국회의원, 한영신 충남도의원, 김선태 천안시의원, 조성무 광덕면장, 신경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충남지역 본부장, 김정운 광풍중학교 교장, 황영은 광풍중학교 교감, 윤마태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이사장, 김성열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실행위원장, 이종태 한국해비타트 사업관리 본부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이웃이 참석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아이들의 첫걸음을 축복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저소득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비영리 국제기관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되었다. 한국해비타트는 지금까지 국내외 2만4000여 가정에 주거지원을 해왔다. 건축현장에서의 자원봉사를 비롯해 수 많은 개인, 기업, 기관 및 단체들이 현금, 물자 및 재능기부를 통해 해비타트의 비전인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추구하는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www.habitat.or.kr)

한편, 국제기관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주거 취약 어린이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물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환경 기준 도입 및 엄격한 적용, 실질적인 주거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아동 주거권 지지 서명 운동’을 골자로 한 아동 주거권 캠페인을 펼치는 등 아동 주거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 세계 78개국에서 43년 동안 주거복지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며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5월23일 발표된 엔소(enso: 브랜드 미션의 사회적 공감성을 평가하는 단체)의 2018 월드 밸류 인덱스(World Value Index)에서 해비타트는 넷플릭스(Netflix), 코카콜라(Coca-Cola), 레고(LEGO), 페이스북(Facebook) 등 200여개의 주요 브랜드들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엔소는 영리, 비영리, 사회운동을 넘나들며 브랜드의 미션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사회적 공감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평가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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