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교회 목회자에게 정장 입혀드려요”

  • 입력 2014.12.01 17:4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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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회자돕기선교회(대표 주소영 목사)가 투어 11~14차 일정을 확정짓고 ‘목사님 양복과 사모님 정장, 겨울코트 입혀드리기’라는 주제로 정장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 11월부터 찾아가는 전국투어로 어려운 교회 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양복, 양장을 지원해 온 한국목회자돕기선교회는 12월8일 제주 법환교회(신관식 목사)를 시작으로 2015년 1월 경북 포항 극동방송, 2월 경남 거제, 3월 전남 목포, 전북 전주, 충남 공주 등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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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다은교회에서 7차 정장 나눔 행사 식전예배 설교하는 백수현 목사(선교회 카페 제공)
 

동 선교회의 사역은 오산 주사랑교회 백수현 주소영 목사 부부의 오랜 섬김과 헌신으로부터 시작됐다. 백 목사 부부는 선교회를 설립하기 12년 전부터 어려운 교회 목사와 사모에게 양복과 양장을 보내왔다.

부부의 헌신이 더욱 갚진 것은 넉넉한 가운데 시작한 섬김이 아닌, 월세교회에서 사례비도 받지 않으면서 교회 한쪽에 전기장판을 깔고 살던 시절부터 이어온 사역이기 때문이다.

선교회가 정장 나눔 투어를 진행하면 매회 행사마다 70~100명 지원 시 1천만 원 가량이 소요되는데, 물질 후원금만으로는 충당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사역을 위해 백 목사 부부는 그야말로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나누고 쪼개어 헌신하고 있다.

백 목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회를 이어오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진심어린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선교회가 드리는 정장 한 벌이 목회자들의 헌신에 비할 바 되지 못하는 초라한 선물이겠지만, 기쁜 마음으로 받아달라”고 전했다.

출석성도 30명 이내의 초교파 교회 목사와 사모라면 누구나 홈페이지(http://cafe.daum.net/han1041)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지원 품목으로는 양복, 정장, 겨울코트 등이 있다. 의류지원 이외에도 착한EM전도법 소개 등 작은 교회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3927말씀연구소(대표 박봉웅 목사)의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선한사마리아인’이 공동주관하며 희망목회, CBS작은교회섬김센터, 극동방송, CTS, GOOD TV, CGN TV, 국민일보, 뉴스엔넷, 크리스챤연합신문 등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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