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 신임총회장 소강석 목사 선출

  • 입력 2014.12.02 08: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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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 1만5000교회, 350만 명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11월27일 새에덴교회에서 제2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총회장에 소강석 목사를 선출했다.

소 목사는 “지금까지와 변함없이 어떤 장이나 직책보다는 그리스도의 영향력과 섬김으로 총회장직을 감당하겠다”면서 “어떻게 하면 경기도 교회들을 하나로 모으고 보호하며 위상을 세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와 하나가 된다면 양보할 각오와 자세가 되어 있다”면서 “나보다는 경기총, 경기총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장을 이임한 주남석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경기총 총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그동안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세계적으로 크게 쓰임받는 신임 총회장을 중심으로 경기총이 모든 기독교연합회 단체들 중에서 가장 위상이 높아지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와의 통합건이 주요한 이슈로 다뤄졌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포괄한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으나 서울특별시를 둘러싸고 있어 경기남부와 경기북부 사이의 지리적 차이가 상당하다. 때문에 경기도 전체의 연합활동과 교류에 다소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고 명실상부 경기도 전체를 대표하는 기독교연합회로의 위상을 높이고자 경기총과 경기북부와의 통합건이 논의돼 왔으나 서로 이견을 보이면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경기북부에서는 대등한 통합을 위해 경기총의 명칭을 우선 ‘경기남부기독교총연합회’로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역사상 가장 먼저 설립된 경기총의 주요 구성원들은 이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총회에서도 이러한 내용들이 오갔지만 결국 경기총 명칭변경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따라서 경기북부와의 통합건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임총회장을 비롯한 젊은 목회자들 사이에 통합에 대한 열망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회기 내에 양 기구간 어떻게 논의가 진행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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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임원은 서기 김정일 목사, 회계 왕영신 목사가 유임됐고, 부회장단을 비롯한 나머지 임원은 추후 확정해 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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