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인터콥에 모든 교인들 참여 제한·금지” 회원교단에 요청

  • 입력 2021.01.13 15: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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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을 위반한 상주 BTJ열방센터 집회 참가자들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이하 한교총)이 “인터콥에 대해 모든 교인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교총은 지난 12일 서울 대치동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하며 “인터콥은 반사회적 행동을 중단하고, 방역에 협조하라”고 성명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의 노력에 반하는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상주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선교회’라고 지목하며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하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다중이 참가하는 집회를 진행했고, 집회 참가자들로 인해 감염확산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를 숨기고 감염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므로 스스로의 믿음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인터콥의 사역 방식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점을 지적했고 최바울 선교사는 이의 개선을 약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한교총은 상임회장회의 결의로 BTJ 열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콥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개선을 촉구하며, 인터콥은 불건전 단체로서 한국교회 교인들의 신앙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모든 교인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금지할 것을 회원교단에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한교총 상임회장단은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과 기감 이철 감독회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 등 대표회장단을 비롯해 예장통합 신정호 총회장, 기하성 이영훈 대표총회장, 침례교 박문수 총회장, 기성 한기채 총회장, 고신 박영호 총회장, 개혁 안성삼 총회장, 예성 김윤석 총회장, 합신 박병화 총회장, 대신 이상재 총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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