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등학생 찬양경연축제 성료

  • 입력 2014.12.02 13:1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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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곳곳에서 시험을 치룬 수험생들을 위한 공연과 이벤트, 각종 문화행사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수험표만 가지고 있다면, 어딜 가도 환대받는 이른바 수험생 시즌이 한창인 11월29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동원대학교 효암관에서 전국 중고등학생 찬양경연축제가 열렸다.

동원대학교(총장 모영기)가 주최하고 동원대학교 교목실(교목실장 장도곤 목사)이 주관한 이번 찬양경연축제는 합창, 중창, 솔로, CCM 밴드 등의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중고등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찬양 실력과 끼를 마음껏 뽐내는 장으로 꾸며졌다.

축제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참가팀들의 경연대회 형식으로 치러졌고, 김행기 심사위원장(한국교회음악원 원장), 임재홍 교수(서울장신대), DMT 박종현 단장 등이 화음, 가사전달, 태도 등의 기준으로 심사했다.

개회사를 통해 인사말을 전한 모영기 총장은 “하나님은 ‘나를 찬송하게 하려고 이 백성을 창조하였다’고 말씀하셨고, 시편 기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라고 말했다”며 “동원대학교 정개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져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 모두에게는 기쁨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한영고등학교 1학년5반 합창단과 한영베리타스 어머니합창단의 축하 찬조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합창 부문에서는 △경화여자고등학교(지도 최성후 교사, 곡명 ‘주의 동산으로’) △성신여자고등학교(지도 김경희 교사, 곡명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송곡여자고등학교(지도 이규천 교사, 곡명 ‘Gloria’) △재현고등학교(지도 나찬기 교사, 곡명 ‘가시관을 쓰신 주’) 등이 참가해 아름다운 하모니와 하나 된 동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합창 참가팀 중 재현고등학교와 경화여자고등학교 등은 중창에도 참여해 합창에서 다 표현해내지 못했던 화음과 기교로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솔로 참가자 배지원 양은 ‘십자가의 전달자’ 곡명으로 무반주 기타연주와 함께 허스키 보이스로 찬양을 선보였고, 김지수 양은 ‘십자가 그 사랑이’ 곡명으로 고등학교 1학년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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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밴드 부문에서는 △영락고등학교(지도 최명수 교사, 곡명 ‘Nothing is impossible’) △영안장로교회(지도 이준환 교사, 곡명 ‘주님의 십자가를 아나요’) △서울영상고등학교(지도 이시권 교사, 곡명 ‘Nothing is impossible’) △곤지암교회(지도 정찬영 전도사, 곡명 ‘Because of you’) △한강중앙교회(지도 조경환 전도사, 곡명 ‘Higher’) 등이 참가해 기타(일렉, 베이스), 드럼, 건반의 합주와 열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경연장을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모든 참가팀의 경연이 끝난 뒤 CCD 전문 선교단 DMT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이 있었고, 심사결과 발표와 시상이 이어졌다. 시상에는 상장과 함께 총 550만원 상당의 상금이 합창과 중창/CCM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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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찬양축제가 첫 대회임이 무색하게도 원활하게 잘 치러지기까지는 동원대학교와 교목실 뿐만아니라 동원대학교 내 동원비전교회(장도곤 목사)의 준비와 헌신이 있었다.

장도곤 목사는 “기독 청소년, 중고등학생들이 찬양을 많이 부를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격려·지원하기 위해 첫 번째 대회를 시작했는데, 첫 대회에 학생들도 호응이 좋고 진행이 잘 돼서 너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10월 창립 8주년을 맞이한 동원비전교회는 동원대학 채플을 통해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했지만 지역교회로 연결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서 세워졌다. 동원비전교회는 동원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해있지만 학생 뿐만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그 문을 활짝 열어놓은 열린 교회다.

장 목사는 앞으로도 동원대학교 내에서 청년에게 선교하는 교회로서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장래에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신앙으로 길러내겠다는 비전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동원대학교는 기독교정신과 인류문명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개교한 이래 21세기를 짊어지고 나갈 중견 전문 기술 직업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5학년도에는 IT융합학부, 건축소방학부, 사회경영학부, 복지학부, 호텔관광학부, 뷰티보건·예체능학부 등의 6개 학부 29개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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