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의 선물 「프러포즈」와 「보석상자」 개정판 출간

  • 입력 2021.01.20 17:51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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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경적인 결혼 매뉴얼’

방황하는 영혼과 가정에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

“이삭은 혼자 있으면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렇기에 혼자 기도했는데도 좋은 배필을 허락하십니다. 혼자 자기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지 않고 편안하게 해 줍니다.

주님이 우리의 신랑 되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먼저 죽어 주셨듯이, 결혼도 우리의 죽어짐없이 부활은 없습니다. 가장 참된 결혼은 한마디로 ‘죽어짐’입니다.”(프러포즈 본문 106, 149페이지 중에서)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의 신간 「프러포즈: 신信 결혼 매뉴얼」과 「보석상자: 가정 잠언록」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먼저 「프러포즈: 신(信) 결혼」은 수많은 청년들이 결혼과 이혼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시대적 상황에도 믿음의 결혼을 선택한 우리들교회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믿음의 만남을 이룰 수 있는지, 결혼생활에서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에 대해 실제 사례를 담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김 목사는 “결혼식 주례를 할 때마다 늘 강조하는 것이 ‘결혼은 나의 생살의 반을 잘라 내고 반을 채워 넣는 것’이다. 그만큼 결혼이란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여전히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자신만을 일평생 바라봐 줄 배우자를 찾기에 매진하다 보니 인생이 고달프다”고 경고한다.

이어 “결혼은 상대방의 잘못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그 사람의 사연을 껴안고 그의 짐을 내가 지고자 할 때 이루어지는 연합이다. ‘거룩과 구원을 목적으로 한 결혼’이야말로 가장 복되고 위대한 것”이라며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배필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내게 허락하신 만남 속에서 배우자를 어떻게 분별할지, 결혼 후 찾아오는 여러 문제와 갈등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야 할지를 성경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결혼의 과정에 대해 “우리의 결혼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뜻을 강제로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판단하고 따를 수 있게 하셨다. 내 기대와 욕심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분명한 결혼관을 가지고 정해 주신 배필을 찾아야 한다”며 “돕는 배필을 만나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다 깊이 잠들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 목사는 또 “결혼의 목적은 기업 무르기이다. 영적인 후사를 낳고 믿음의 계보를 잇기 위해서, 구원 때문에 하는 결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결혼은 믿음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실적인 결혼 비용과 여건도 준비하는 것이 믿는 사람의 태도이다. 그래서 결혼을 결단할 때 서로의 재물관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성경 인물 중에서는 이삭을 예로 들며 “이삭은 혼자 있으면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법을 배웠다. 그렇기에 혼자 기도했는데도 좋은 배필을 허락하셨다. 혼자 자기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지 않고 편안하게 해주고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야 참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만한 부부 관계는 나와 주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주님 안에서 나의 티와 주름을 보고 회개하면서 가면 부부 사이에도 화해와 용서가 이루어진다”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김 교수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른 한 사람만 있으면 가정은 살아난다’는 주제로 죽어가는 한 사람과 한 가정을 살리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 「보석상자: 가정 잠언록」 개정판도 출간했다.

캘린더 형식인 이 책은 김 목사가 가정에서의 고난으로 주님을 만나 이 땅의 아픈 가정들에 대한 사명을 깨닫고 가정에서의 갈등과 아픔으로 신음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와 구속사를 깊이 있게 표현한 황중환 작가의 그림으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의 가난, 결혼 후 시집살이, 남편과 자녀, 또 과부가 되어 겪은 고난을 그날그날 주신 말씀으로 극복했던 김 목사는 “고난의 삶을 살아내는 비결은 살아있고 원동력 있는 말씀 묵상(QT)이었다”며 “우리들교회에도 말씀 묵상으로 살아난 가정과 지체들의 간증이 많다”고 전했다.

이 책에는 ‘난 왜 이런 부모를 만났을까?’, ‘우리 자녀는 뭐가 부족하다고 엇나갔을까?’, ‘나는 왜 이런 남편(아내)와 결혼했을까?’ 하며 아파하는 이들을 살렸던 주옥같은 처방이 담겨있다.

김 목사는 “하루에 한 절씩 묵상하면서 나 자신과 가정에 적용하다 보면, 어느새 나의 배우자와 자녀가 살아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내가 살고 가정이 살아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이야기 한다.

저자 김양재 목사는 4대째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구 기독신학대학원, M.Div.)을 졸업한 후 2003년 우리들교회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피아노 반주자로 오랫동안 교회를 섬기다 교양과 엘리트 의식에 사로잡혀 장로 집안의 의사 아들과 결혼했으나 유교적 전통이 강한 시댁에서 고된 시집살이 5년 만에 가출해 기도원에 갔다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말씀의 능력을 깊이 체험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37세가 되던 해에, 산부인과 의사였던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극적으로 회개한 일을 계기로 영혼 구원 사역에 헌신하게 되었다.

이후 고난이 축복임을 역설하며 삶에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를 말씀으로 조명하는 큐티선교에 힘쓰며, 2000년에 큐티선교회(QTM, Quiet Time Movement)를 설립하여 ‘말씀 묵상을 통해 한 영혼을 구원하고, 가정을 중수하며, 교회를 새롭게 하는’ 말씀 묵상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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