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복구 서울동노회, 서사라 목사 관련 입장문 발표

  • 입력 2021.01.22 16:4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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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대신복구 서울동노회(노회장 강영철 목사)가 지난 21일 서사라 목사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노회와 총회의 지도로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동노회는 서사라 목사에 대해 “그가 노회에 가입하기 전 자신이 체험한 것을 저술한 몇 권의 도서가 있다. 또한 다수의 교회에서 집회를 통해 자신이 체험한 것을 간증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것은 본 노회에 가입하기 전 개혁파 신학을 접하기 전에 있었던 사실이며, 본 노회에 가입하면서 자필로 과거에 저술한 도서의 내용 중 신학적 문제와 기존 한국교회의 전통적 신앙에서 벗어난 사실들은 수정 및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회와 본 노회의 지도를 성실하게 따르기로 했고, 지금까지의 개인적인 체험을 전하다 보니 혹시라도 신학적 오해를 낳게 하거나 혼란을 초래한 일이 있다면 깊이 자숙하며 더욱더 성실하게 노회와 총회의 지도를 받아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번 입장문을 계기로 궁금하신 것은 노회와 서사라 목사에게 문의하시면 성실하게 답해드리도록 하겠으며 꾸중이나 책망도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달게 받겠다”고 했다.

특히 “서사라 목사 본인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성경 66권을 정경으로 믿으며, 개혁파 신학을 근간으로 노회원의 한 사람으로 역할을 감당할 것임을 자술했다”고 확인했다.

나아가 서울동노회는 “본 노회는 차후에 서사라 목사에 관한 사사로운 입장이나 논란을 피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러한 입장문을 무시하고 언론이나 유튜브나 SNS 등으로 왜곡, 유포, 배포 등을 할 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알려드리는 바”라고도 전했다.

한편 서울동노회는 지난 21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서사라 목사 천국 지옥 간증과 신학사상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서사라 목사가 본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간증은 하나님이 한 개인에게 보여준 것으로, 성경의 계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결론내렸다.

또한 “성경에 묘사되지 않는 천국 지옥에 대한 서사라 목사의 증거는 개인의 체험으로서 많은 사람을 회개시켜 구원받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서사라 목사는 자기가 본 내용을 절대화하지 않는다. 서사라 목사는 자신이 본 천국과 지옥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도움 자료로 사용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서사라 목사의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간증과 그의 성경해석에 대한 내용은 필요할 경우 공개적인 학술적인 논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특정인이 서사라 목사에 대한 개인적 사견과 주장을 무분별하게 공표하기보다 신학 검증 및 토론이 필요할 시 신학 포럼이나 학술연구논문을 통해 발표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간담회 선언문에는 노회장 강영철 목사와 정치부장 최종환 목사, 증경노회장 이창복 목사, 노회서기 김장호 목사를 비롯해 권호덕 교수, 서요한 교수, 서영곤 교수, 조상열 교수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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