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NTV, 기독 OTT 플랫폼 ‘퐁당’으로 새로운 목회 시작

  • 입력 2021.01.25 13:55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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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TV가 3년 동안 준비한 기독 OTT 플랫폼 <퐁당>이 2월 출시를 앞두고 이달 28일과 2월4일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줌(ZOOM)과 유튜브로 출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는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CGNTV 이사장)와 <퐁당> 서비스 기획자 등이 발표자로 나서 어플리케이션 제작 동기와 활용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비대면 시대 목회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퐁당’(Fondant)은 프랑스어로 ‘흘러넘치다, 빠져들다’라는 의미와 물의 파장을 가리키는 우리말 ‘퐁당’과 어울려, 온 세상으로 복음을 흘려보낸다는 의미를 갖고있다.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기독 콘텐츠 허브 △신앙 성장을 돕는 개인 맟춤 추천 △교회 양육커리큘럼 및 학적관리 △교회별 콘텐츠 섹션을 제공한다.

성도들의 ‘균형 잡힌 신앙 성장’을 위해 ‘순수 복음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한국교회와 나눔’을 목적으로 검증된 복음 콘텐츠만 제공함으로써 이단 콘텐츠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균형 잡힌 신앙 성장을 돕기 위한 서비스도 제공 한다.

또 사용자와 교회 맞춤 콘텐츠 추천, 자체 LMS 구축, 온라인 예배 라이브 송출 기능 등 성도 개인과 교회의 신앙 성장을 돕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목회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솔루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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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은 2월15일 정식 런칭을 앞두고 현재 오픈 베타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몬드리안 호텔에서 런칭 기자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와 CGNTV 이응경 대표, 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훈 목사는 “플랫폼의 비전은 2000년도 온누리교회 맞춤 전도를 시작할 때 대상자별 맞춤형 양육커리큘럼을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면서 갖게 됐다”며 “대부분의 교회 양육 시스템은 베이스볼형, 계단형 모델과 같이 단계별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실제 목회현장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선교 아웃리치와 관련된 양육 단계까지 가려면 몇 년이 걸리는데 실제로는 예수님을 믿고 바로 전도를 나가는 경우도 있고, 선교 아웃리치에 나가서 변화되는 경우도 있다”며 “다양한 영혼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유연한 컨텐츠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모든 컨텐츠 다 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맞춤형 추천이 불가능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AI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달로 대상자의 필요와 상황에 적합한 컨텐츠를 연결해 줄 수 있는 툴(tool), 무한한 길이 열렸다”고 전망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국교회에 가져온 영향으로 “모임을 통해서 전해지는 영성과 공동체의 능력이 급속히 저하됐다. 막연했던 미디어, 비대면 문화가 필수적이고 중요해지면서 비대면 사회로 업그레이드된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는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본인 소속 교회에서 송출되는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다른 교회의 예배 즉,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구제와 선교도 지역교회 중심으로 모여서 하던 것이 비대면 플랫폼이 발달 되어있는 단체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특히 유튜브에 대해 “유튜브는 정치적인 확증 편향에 빠지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냈다. 또 신천지와 같은 이단에게도 젊은 세대를 많이 빼앗겼다”며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시대에 한국교회가 이러한 플랫폼을 제공하지 않으면 성도들은 더욱 방황하게 된다. 떠돌아다니는 영상을 스스로 선택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면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면서 “성도들이 안전하게 양육 받고 신앙의 균형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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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마지막으로 “코로나는 교회 간의 장벽을 허물었다. 이는 오히려 규모가 작은 교회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좋은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목적과 부족한 한걸음이지만 여러 교계가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퐁당> 미디어 라이브러리 사업단 성정현 팀장이 요한복음 7장 38절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성경 구절을 봉독했다.

성 팀장은 “<퐁당>에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컨텐츠가 흘러 들어와서 사용자들에게 흘러나가는 선한 플랫폼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말씀을 주제 말씀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서비스 목적을 설명하고 전체적인 서비스 소개와 오리지널콘텐츠 소개, 앱시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에는 CGNTV 이응경 대표의 인사와 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 대표는 먼저 “여러가지로 미디어계가 많이 변화하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맞춤형, 클린미디어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한 때에 <퐁당>을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비스 유료화에 대해서는 “무료서비스로 출시하지만 지난 3년간 제한된 재원으로 제작을 하고 있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유료화를 구상하고 있다”며 “비상업적인 CGNTV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정 부분 재투자 차원의 유료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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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로즈된(닫혀 있는) 커뮤니티로서 <퐁당>이 아니라 한국 교계의 인프라로써 개방적이고, 나눌 수 있고, 작은 교회들이 참여해서 자기 인프라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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