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들 ‘우리마을지킴이 연합방역단’ 출범

  • 입력 2021.01.26 12: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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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살리기연합(대표 이창호 목사, 이하 작교연)의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마을지킴이 연합방역단’(이하 연합방역단)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에 따라 작교연과 17개 전국 형제교회들은 오는 28일 연합방역단 출범식을 갖고 전국적인 방역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연합방역단은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부터 지역 방역에 참여해온 교회들 가운데 방역용 소독기를 구비한 작교연 형제교회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본 교회 선제적 방역으로 솔선수범하고, 지역 내 방역과 소독이 필요한 곳을 접수받아 방역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매월 지역 내 형제교회의 품앗이 방역 전도를 협력 지원함으로써 지역교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주변 교회들도 방역에 동참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모두가 코로나를 두려워하던 때에도 교회의 방역을 넘어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된 곳곳을 찾아 누비며 지역 방역과 예방 활동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의 존재감과 필요성, 그리고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던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마을지킴이 연합방역단 출범을 통해 정부의 방역을 체계적으로 돕고 우리마을 지킴이로써 교회 본연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연합방역단 단장 이창호 목사는 “기존 각 교회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방역활동을 전국 형제교회들이 연합하여 조직과 시스템을 갖춰 진행함으로써 지역마다 아름다운 연합이 만들어지고, 더불어 형제교회들 서로간의 섬김을 통해 교회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코로나 확진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으나 대다수 목회자들은 각 지역에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묵묵히 실천하며 주어진 현장에서 선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서 “그래서 아직도 교회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한국교회는 이 위기에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돌보며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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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8일 출범식은 인천 연수구 대우아파트상가 큰기쁨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출범식을 통해 방역기와 분무기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1차 연합방역단에는 좋은교회(송영수 목사) 인천새중앙교회(양성철 목사) 예수사랑교회(손인식 목사) 수원평강교회(진상환 목사) 참좋은교회(김성재 목사) 이레교회(백영실 목사) 정금교회(송성언 목사) 하늘정원교회(이정훈 목사) 큰기쁨교회(최종철 목사) 평안교회(황재선 목사) 빌라델비아교회(정미순 목사) 예문교회(전인배 목사) 평택하늘정원교회(최광섭 목사) 동서울소망교회(김훈태 목사) 예덕감리교회(김재영 목사) 새에덴감리교회(윤재천 목사) 포천한마음교회(임병만 목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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