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기자회견 ‘우리나라는 국민 스스로 지켜야’

  • 입력 2021.02.01 13:12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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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문재인 대통령 체포하라’ 기자회견 열어200.jpg

전광훈 목사는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적행위를 한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이며,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과 4·27 판문점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와 관련한 의혹에서 비롯됐다.

전 목사는 먼저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사고 친 것 때문에 여러분들이 얼마나 밤잠을 설치며 걱정하고 있느냐”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이미 지난해 6월 시국선언문에서 예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문재인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USB를 넘겼느니 안 넘겼느니 따질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다면 빨리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재차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이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언론 모든 분야에 간첩들이 주구 세력으로 들어가 있으며 간첩들에게 점령되었다. 이번에 무너지면 수령님과 함께 살아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우리나라를 지켜야 한다”면서 “국민조사단과 대한민국 법조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 측 변호인단으로 나온 고영일 변호사는 “이번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드러난 내용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는 것, 대한민국 원전기술 그리고 USB를 전달하려고 한 행위는 시설파괴이적죄, 시설사용금지이적죄, 물건제공이적죄로 볼 수 있다”며 “문재인 체포를 위한 국민특검 조사단을 본격적으로 구성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광화문 집회를 통해서 국민특검에 대해서는 발족을 했지만 이제까지 구체적인 행동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이후로 여러 국민으로부터 문재인과 관련된 이적행위에 대해 신고를 받고 법조인과 함께 법적인 지식을 가지고 신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조사와 고발 모든 조치 다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 목사는 이단 논쟁에 대한 질문에 “대한민국에는 항상 반대편을 이단으로 흠집내거나 이단팔이를 하며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내가 이단이면 대한민국 목사가 다 이단이다. 이단이 한기총 회장을 하겠나? 나는 청교도 영성훈련을 하면서 목회자 8만7000명을 양육했고, 무슨일이든 한국교회의 원로들에게 다 점검을 받고 상의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전 목사 변호인단 측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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