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취학부 온라인 수련회 개최

  • 입력 2021.03.03 14:08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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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 취학부 온라인 수련회에서 우체통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리들교회 유튜브 채널 화면캡쳐)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가 에베소서 5장 1절 말씀과 ‘사랑하는 이에게(Dear Love)’를 주제로 취학부 온라인 수련회를 개최했다.

2월27일 유튜브로 송출된 이번 취학부 온라인 수련회에서는 먼저 김양재 목사가 취학부 어린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여러분을 너무 사랑하는 김양재 목사’라고 소개한 김 목사는 “길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이번 겨울 수련회도 온라인으로 만나게 됐다”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어 “이번 수련회 주제는 ‘사랑하는 이들에게’다. 바울 아저씨는 감옥에 갇혀있으면서도 형제의식을 갖고 예배소 교회의 사랑하는 이들에게 편지를 썼다. 집집마다 가정마다 여러 가지 고난으로 사도바울처럼 갇혀있는 친구들이 있을 거다. 그런 친구들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닮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에베소서 5장 1절 말씀이 바로 사랑하는 이에게 보내시는 하나님의 편지이다. 이 편지를 받은 친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큐티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사랑받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사연이 있는 편지와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직접 전해주는 ‘마음 배달 서비스’코너에서는 ‘엄마가 아들 소율이에게 전하는 편지’가 배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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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배달부가 소율이 어머니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우리들교회 유튜브 채널 화면캡쳐)

김성화 전도사와 최도원 전도사는 사랑의 배달부가 되어 소율이가 좋아하는 치킨과 간식을 준비해 소율이에게 직접 찾아갔다.

사연을 보내게 된 이유에 대해 소율이 어머니는 “소율이가 장애 갱신 심사를 받게 됐다. 심사를 받으면서 저도 모르게 아이를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제 마음을 알게 됐고 회개하게 됐다. 아이한테 진정성 있게 한 번도 사과를 한 적이 없었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아이한테 직접 사과하고 싶어서 편지를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엄마 아들 소율이에게’ 제목의 편지에는 “이미 5년 전에 자폐성 장애라는 판정을 받고 복지카드를 받았는데도 엄마가 소율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어. 엄마는 소율이의 겉모습에 신경을 쓰지만 예수님은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소율이가 말이 늦어도, 장애가 있어도 판단하지 않고 소율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고 해주시는 거야”라고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

또 “엄마가 우울과 조울이 심해 누워있으면 ‘엄마, 핸드폰으로 목장 가~ 하자!’ 할 때 눈이 아닌 몸으로 목장 예배임을 느끼고,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너를 통해 많은 걸 배워. 언제나 엄마를 양육해줘서, 엄마의 동역자가 되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소율아”라며 소율이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찬양과 율동, 성극, 고향에서 온 편지, LED 액자와 우체통 만들기,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하는 간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주고받는 취학부의 믿음이 한층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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