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기쁨의교회 2021 임직감사예배 17명 직분자 세워

  • 입력 2021.03.21 20:04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제자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생명공동체’로 나아가는 주님기쁨의교회(김대조 목사)가 ‘2021년 임직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 장로, 안수집사, 시무권사, 명예권사를 불러 세웠다.

문일 장로와 박재서 장로, 김동완 안수집사 등 새롭게 세움받은 17명의 임직자들은 부르심에 순종하여 오직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3월21일 서울 잠실 영동일고등학교 내 본당에서 드려진 임직예배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임직자와 가족 등 일부 성도들만 참석해 축하와 축복 속에 진행됐다.

000000.JPG

김대조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부관 장로가 기도하고, 곽상훈 집사의 찬양에 이어 임직간증이라는 각별한 순서가 눈길을 모았다.

특히 문일 장로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가지고 있던 장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주님기쁨의교회에서 훈련받으며 눈 녹듯 사라졌다면서, 택함받은 은혜에 오직 감사 뿐이라고 고백했다.

문 장로는 “작은 교회를 담임하셨던 선친은 교회 내의 여러 가지 이슈들로 인해 장로님들과 공개적인 다툼이 있었다. 목사나 장로나 둘 다 꼴보기 싫다고 대예배만 드리고는 집 밖에 나가 있다가 밤이 돼서야 들어오곤 했던 모습이 양쪽 다 기독교인이 맞는지 이해가 안됐다”면서 “그러나 주님기쁨의교회를 다니면서 크고 작은 자리에 함께하시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던 장로님들의 모습에서 교회를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고, 장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나도 모르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장로 피택이 있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같이 자격없는 사람이 장로까지 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에 추천받아도 사양하려는 마음이었지만, 막상 연락이 안 오니 서운하더라”라며 “나도 우리교회 장로님들 같은 장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뒤늦게 피택됐다는 소식을 받았을 때 오직 감사뿐이었다”고 했다.

문 장로는 “장로가 신앙적으로 단단한 사람으로서, 재정을 담당하고 당회를 구성하는 것까지는 알았지만 목양장로의 역할까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당황스러웠다”면서도 “나의 약함을 알고도 부르신 주님이 나의 부족한 섬김도 기쁘게 받아주실 것이라 믿으며, 맡겨주신 소명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설교는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가 디모데전서 3장1~7절을 본문으로 ‘좋은 직분을 주셨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000.JPG

김 목사는 “모든 성도들은 좋은 직분을 사모해야 한다. 좋은 직분을 받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에 합당한 사람이 되길 힘쓰며 신앙생활을 해간다면 이 얼마나 축복인가”라며 “모범적인 신앙의 인품을 가진 사람이기에 좋은 직분을 받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본인은 자격이 없다 말할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자격이 있으니 직분을 주시는 것이다. 교회와 사람 앞에 모범이 되기를 더욱 힘쓰라”고 강권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좋은 직분을 받는 사람은 가정적인 사람이요, 신앙의 경륜이 있는 사람이요, 교회를 넘어 바깥에서도 칭찬받는 사람이다. 따라서 직분을 사모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직분자들은 교회를 위해 자원해서 스스로 말없이, 성도들이 은총을 입고 하나님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수고해야 한다. 여러분 덕분에 한국교회가 더욱 칭송받고 하나님께 영광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00.JPG

김대조 목사는 임직식을 집례함에 있어 이날 임직받는 17명의 이름을 호명했고, 부르심에 충성하겠다는 서약을 받았다. 감동과 축복 속에 안수기도와 임직기도가 차례대로 이어졌고, 김대조 목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들이 주님기쁨의교회 직분자로 세워졌음을 선포했다. 특히 시무권사와 명에권사까지도 단상으로 나아오도록 하여 전심을 다해 임직기도로 축복했다.

축사를 전한 최영수 목사(일터사역훈련센터 대표)는 “오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주님기쁨의교회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꾼들이 되시는 것이다.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박수를 보내라”라며 축하를 함께했고, 정바울 목사(주사랑교회)는 “직분은 명예가 아니라 봉사직이다. 자원함으로 봉사하고, 주장하는 자세로 임하지 말며, 양무리의 본이 되라”고 권면했다.

0000.JPG

이어 임직자 대표가 교회에 비전헌금을 전달했고, 광고와 축도로 임직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임직예배를 위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준비해 온 김대조 목사는 “주님기쁨의교회 설립 이래 첫 시무장로를 세우는 임직예배를 드렸다. 임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며 안수기도와 임직기도를 직접 써내려가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사모했다”며 “새롭게 세워진 우리교회 일꾼들이 참된 제자의 길을 걸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000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