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뉴 코리아’ 복음 통일 위한 새로운 비전

  • 입력 2021.03.25 22:52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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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북한 회복 위한 공과 교재’ 출간 기자간담회700.jpg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가 「2021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교재」 출간을 맞아 기자간담회을 가졌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 하충엽 교수)는 25일 서울 종교교회에서 「2021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 교재」 출간을 맞아 기자간담회을 가졌다.

송훈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먼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실행 이사인 최이우 목사(종교교회)가 공과 교재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최 목사는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창립에 참여한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개 교회 안에서 통일에 대한 기도와 운동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라는 문제가 목사로서 대단히 중요한 과제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과 복음통일을 위해 모든 교인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서 기도할 수 있고, 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생각하다 교재를 만들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가 통일선교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며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공과 교재로 한국교회가 교단을 넘어 연합하고 통일의 정신과 정책을 공유하는 데 잘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센터장 하충엽 교수(숭실대학교)가 “올해로 6번째 출간되는 2021년 공과 교재의 주제는 ‘너와 나의 뉴코리아: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비전(새롭게 거듭나는 한반도 공동체)’이다. ‘함께 가자’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하 교수는 “한국교회는 약 5만5000여 개의 교회가 있고, 전 세계 197개 나라에 750만의 디아스포라 성도들이 있다”며 “한국교회가 열방을 향한 선교의 열매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97개 나라에 흩어져있는 750만의 디아스포라 성도 중에는 사회적 행위자, 변혁자들이 많다. 한국교회와 한인교회가 함께 새로운 한반도의 통일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 교재를 통해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열방에 흩어져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가운데 통일 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서 한반도의 회복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하 교수는 “희망하기로는 영어와 다양한 현지어로 된 공과 교재로 발전을 이루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많은 민족,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한반도의 새로운 공동체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교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송훈 교수가 2021년 교재 특징 및 사용방안을 설명했고, 영상과 줌(Zoom Meeting) 플랫폼을 통해 교재 집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이번 교재는 ‘새로운’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한인교회 성도들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재 집필자 중 절반이 해외저자인 한인교회 목회자들이며, 통일과 한반도의 회복에 대한 비전이 해외 한인교회까지 공유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저자로는 해외저자인 한인교회 목회자 송병주 목사(LA 선한청지기교회), 양춘길 목사(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김창환 학장(풀러신학대학원 한국학 센터)이 집필했고, 국내저자로는 강웅산 교수(총신대), 박정관 교후(장신대), 최이우 목사(종교교회)가 집필진으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제4과 감수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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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 교재」 표지

「2021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 교재」 파일은 4월 초부터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홈페이지(ccul.ssu.ac.kr)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한국교회와 한인교회 구성원 누구나 교회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2014년 10월 초교파 한국교회가 연합해 복음통일의 비전을 품고 세워졌다. 초대 실행이사회 의장으로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섬겼으며, 이후 2019년에 김지철 목사(소망교회 은퇴)를 거쳐, 2020년 현재 이규현 목사(수영로 교회)가 의장으로 섬기고 있다. 

현재 실행이사로는 김경진 목사(소망교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최이우 목사(종로교회), 장범식 총장(숭실대학교)이 섬기고 있다. 운영이사는 각 교단별로 10명의 목사가 구성되어 있다.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올해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국내와 해외의 20개 주요 도시별로 통일리더십포럼을 기획하며 준비하고 있다.

현재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의 석·박사 과정에는 125명의 재적 학생들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통일을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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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가 「2021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교재」 출간을 맞아 기자간담회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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