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부활을 살며, 새롭고 바르고 온전한 삶으로’

  • 입력 2021.04.03 23:03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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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한기채 총회장은 2021년 부활절을 맞아 ‘부활을 살라 Practice Resurrection’ 제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새롭고 바르고 온전한 삶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기채 목사는 “사순절이 무엇인가 내려놓는 시기라면 부활절은 무엇인가 얻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며 “코로나19, 죄, 질병, 고통, 문제, 분노, 슬픔, 아픔, 미움, 걱정, 절망, 두려움, 죽음, 심판이 십자가라면, 회복, 의, 건강, 형통, 평안, 기쁨, 행복, 치유, 사랑, 믿음, 확신, 생명, 구원, 소망은 부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활에는 십자가가 들어 있다.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는 십자가와 부활을 동시에 입증해 준다. 부활하셨기 때문에 십자가가 도리어 영광의 상처가 된다”면서 “십자가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힘을 내서 부활까지 도달해야 한다. 코로나19라는 죽음도 새로운 생명의 부활로 나아가 우리는 더욱더 새롭고 바르고 온전한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부활 사건은 예수님 공생애의 모든 말씀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라며 “부활은 코로나19 위기를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견디어낸 모두에게 위대한 기회를 줄 것이다. 신약에는 예수님의 부활로 생명을 얻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신앙과 삶의 기록들이 가득하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의 삶이 분명히 달랐다. 부활을 현재화하는 것은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삶의 태도나 가치관은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한 목사는 예수님의 희생을 기리며 헌혈 운동에 참여한 성도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연일 수고하고 있는 방역 요원, 의료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 목사는 “부활의 생명으로 이 땅에 작은 자들인 태아, 아동, 장애우, 이주 노동자, 탈북인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힘써 주길 바란다. 신음하고 있는 생태계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 탄소금식운동도 지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특별히 이번 부활절에 미얀마에서 독재 세력에 대항하여 민주화 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민주시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그 땅에 부활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목사는 “부활의 주님을 일상에서 만나게 되면 죽음이 생명으로, 질병이 치유로, 압제가 자유로, 위기가 기회로, 실패가 성공으로, 낙심이 희망으로, 불신앙이 신앙으로 바뀔 수 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삶을 변혁하는 힘이 있다. 이번 부활절에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뿐 아니라 삶의 총체적인 변화를 맞이하시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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