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문인회, 제24회 한국장로문학상 시상식 개최

  • 입력 2021.04.05 22:09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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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문인회 제24회 장로문학상 시상식과 창립 25주년 기념 감사예배, 제26호 ‘장로문학’ 출판 기념식

한국장로문인회(회장 오성건 장로)는 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24회 장로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창립 25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제26호 ‘장로문학’ 출판 기념식을 진행했다.

제24회 장로문학상 수상자로는 △시 부문 양한석 장로(부산 문현중앙교회) △시조 부문 이재호 장로(서울 명성교회) △수필 부문 신이건 장로(부산 은성교회) △소설 부문 채학철 장로(서울 전농주사랑교회) 이다.

앞서 제24회 장로문학상 수상 후보자 추천은 1월30일까지 진행됐으며 2월1일 고문, 임원연석회의에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 부문을 수상한 양한석 장로는 「푸른 꿈과의 동행」, 「믿음」, 「일송정」 3편이 추천되어 오동춘 심사위원장(시인, 문학박사)으로부터 ‘오직 꿈과 감사 최선의 의지로 창작한 시인의 신앙시’라는 평을 받았다.

시조 부문 수상자인 이재호 장로는 「촌뜨기의 나팔소리」, 「찔레꽃 사랑」, 「시작(詩作)」 3편이 추천되어 ‘승화된 시조 내용과 형식이 짜임새 있게 잘 조화된 정형시’라는 평을 받았다.

수필 부문은 신이건 장로의 「부산 예수」, 「한국교회 야사(野史)」가 추천되어, 호병규 심사위원장(수필가, 한국장로문인회 상임고문)으로부터 ‘한 시대에 던져진 사건들을 언론의 시각으로 담아 후대에 길이길이 교훈으로 남길 메시지’라는 평을 받았다.

소설 부문에서 수상한 채학철 장로는 장편소설 「소명」이 추천됐으며 오승재 심사위원장(소설가, 장로문학 소설분과위원장)이 ‘실화 같은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드려진 1부 감사예배에서는 오성건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김의호 장로의 기도,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정상(正常)에서 정상(頂上)으로’ 제하의 설교를 전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오성건 장로가 설교문을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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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문인회 창립 25주년 기념 감사예배 모습

김삼환 목사는 설교문에서 “한국장로문인회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에 기쁨과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국장로문인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더욱 귀하게 쓰임 받게 될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세상 모든 문제의 원인은 영적인 것에 있다.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을 때 주님이 우리를 정상으로 만들어 주신다”면서 “기도 시간, 예배 시간은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는 시간이다. 주님이 우리를 정상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우리의 정상을 지켜 주신다. 이 세상에 온갖 어려움들이 길길이 날뛰어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과 자녀들을 이 코로나 위기에서 지켜 주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설교 이후 주기도문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이어서 상임부회장 이정균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제24회 한국장로문학상 시상식과 제26호 ‘장로문학’ 출판 기념식에서는 먼저 서기 이재호 장로가 기도 후 오성건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오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자리에 참석해준 내빈과 설교로 말씀을 전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특별히 오늘은 시, 시조, 수필, 소설 4개 부문, 네 분의 장로님께 제24회 한국장로문학상을 시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한국장로문학상은 대통령도,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결코 받을 수 없는 오직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장로만이 받을 수 있는 귀중한 상”이라고 소개했다.

오 회장은 “엄격한 심사로 선택된 수상자들이므로 가문의 영광이요, 섬기는 교회를 빛내주는 값지고 귀중한 상이기에 더욱 뜨겁게 축하 드린다”며 “더불어 지금부터 5년 후에도 한국장로문인회 30주년에서도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은 “문학지 하나를 이렇게 오랜 시간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다”면서 “한국장로문인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장로문학’ 26호 출간 기념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 이사장은 “기도는 코로나를 이길 수 있지만 코로나는 기도를 이길 수 없다. 문학은 코로나를 이길 수 있지만 코로나는 문학을 이길 수 없다”며 “기도가 영원한 것이고 문학 또한 영원한 것이다. 문학은 정신의 산물이며 기도는 맑은 영혼에서 나온다. 문학이 정신을 맑게 하고 기도가 영혼을 맑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신과 문학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영혼과 신앙은 서로 직결되어 있는 불가분의 관계다. 정신과 문학, 영혼과 신앙의 중요성을 깊이 성찰하고 영원한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한국장로문인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제24회 한국장로문학상 시상식과 창립 25주년 및 제26호 ‘장로문학’ 출판기념 감사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했으며 오성건 회장의 폐회기도 및 기념사진 촬영 후 축하와 축복의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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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문인회는 5일 제24회 장로문학상 시상식과 창립 25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제26호 ‘장로문학’ 출판 기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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