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깊이 되새기는 성탄절이 되기를

  • 입력 2014.12.12 10:1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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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지구촌에는 비극적인 일들이 많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베들레헴에서도 유혈충돌이 있었으며, 이슬람의 IS의 테러와 이슬람 국가 간 전쟁, 그로인한 중동과 아프리카의 난민들의 유랑과 대량살상 등 슬픈 일들이 많았다.

 

온 세계가 종교나 이념을 떠나서, 성탄절로 이 땅을 방문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국교회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제 세상을 향한 구원의 기쁜 메시지를 삶으로 전해야 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본 받아서 더 낮아져야 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사셨듯이 사람들을 더 잘 섬겨야 한다. 그리하여 낮아지고 섬기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의 입을 통해 알려지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 소유권을 수여받았음을 두렵게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사랑하시고 목숨을 버리셔서, 인류를 구원하신 그 숭고한 정신을 실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총이 온누리에 널리 퍼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특히 분단 70년 동안 동물 사육농장처럼 모든 것이 차단된 채, 고통과 절망 중에 겨우 생존해 가는 북녘동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내 일처럼 기도해야 한다.

 

이 성탄의 아침, 우리 모두 가던 길을 멈추고, 헐벗고, 굶주리고, 사랑에 목말라 하는 이웃을 돌아보도록 하자. 주님도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베풀고 나누는 것은 하나님께 꾸어 주는 것이며, 천국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이라고 하셨다.

 

성탄절은 즐거운 날인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 오심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절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말구유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도 요란하고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가 아니라, 차갑고 어두운 곳, 따스한 사랑과 희망의 불빛이 필요한 곳을 찾으시는 것을 기억하자.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구주 나심을 함께 즐거워하는 성탄절이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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