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는 2021 부활절을 맞아 부천시 주요 도로에 ‘예수 부활’을 알리는 깃발(현수기) 1670개를 게양했다.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이기도 목사, 이하 부기총)는 2021 부활절을 맞아 부천시 주요 도로에 ‘예수 부활’을 알리는 깃발(현수기) 1670개를 게양해부천시민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부기총은 4일 부활 주일 오후 1시간 동안 전 성도들이 거리로 나와 사전에 게양된 각 교회와 부기총의 깃발 아래 2~3명씩 흩어져 송내역 북부 광장에서 연합 유튜브로 생방송 된 릴레이 기도를 시청하며 함께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후 성도들은 부기총에서 준비한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예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기총의 부활절 깃발 게양행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3·1절과 같은 국경일에는 거리마다 태극기가 게양되고 불교의 가장 큰 기념일인 석가탄신일에 거리마다 연등이 걸리며 기념하는 것과 달리 기독교 대표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에는 대부분의 교회가 성도들끼리 달걀을 주고받으며 교회안에서의 작은행사와 기념으로 끝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갖게 되면서 시작됐다.
‘예수 부활’을 알리는 깃발(현수기) 디자인
부기총 증경회장 조예환 목사(갈보리교회)는 “각 교회가 깃발 하나를 제작하는 데 3만원 정도면 충분하다”면서 “믿음이 없는 시민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전도를 하는 내용의 홍보용 배너가 아닌 부활절을 알리는 단순한 문구로 예수님의 부활 소식과 부활의 기쁨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이날 게양된 깃발을 본 한 시민은 “거리에 걸린 부활절 깃발이 조금은 생소했다”며 “부활절이라고 하면 교회에서 달걀을 주고받는 것 밖에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깃발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뭔가 축제 같은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부기총은 ‘예수 부활’ 깃발 행사 이후 부천 원미구에 위차한 서문교회에서 ‘부기총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으며 예배 실황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부천시를 뒤덮은 1670개의 ‘예수 부활’ 깃발이 다른 지역으로 확장되어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되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