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마스크 보내기 범국민운동 추진

  • 입력 2021.04.09 09:3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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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국 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코로나 방역용 평화마스크 보내기 범국민운동이 추진된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공동회장 김희선 장로)와 (사)우리민족교류협회(이사장 송기학 장로), 3.1운동 UN/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장로) 등 3개 단체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6.25 참전국 16개국과 의료장비지원 5개국 등 총 21개국에 방역용 평화마스크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각 단체 대표들의 인사말과 함께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김희선 장로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투지원 16개국 및 의료지원 5개국에서 총 195만7천733명(연인원)의 용사가 참전해 이 중 3만7천902명이 전사하고 10만3천46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21개 참전국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의 유엔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보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장로는 “코로나로 인해 조촐하게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사랑의 빚을 진 나라인 만큼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기 위해서 기업과 개인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기학 장로도 축사를 통해 “지난해 진행하려 했던 사업 중 하나가 찾아가는 보훈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못했다. 참전용사 평균 나이가 92세에서 100세”라며 “보훈은 단회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남북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들은 이번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통해 모아진 마스크를 참전국 주한대사관 관계자 및 현지 한국전 참전협회 등을 통해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참전국 주한대사들을 초청해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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