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 예자연에 특별성금 5000만원 전달

  • 입력 2021.05.05 00: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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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2일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이하 예자연)에 특별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예자연은 변호인과 전문 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과도한 종교의 자유 제약에 문제를 제기하고 소송을 지원하는 단체로, 김진홍 목사와 김승규 장로가 공동대표로 섬기고 있다.

오정호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가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예배가 시험받고 방해를 받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새로남교회가 중심을 잡고 나가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오 목사는 “교회가 예배를 잃어버리면 전부를 잃어버린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예배가 잘 지켜지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소망한다”며 “예배 드리기 위해 교회에 나가는 것이 이상하게 된 시대에 코로나 용광로를 지나는 동안 우리의 믿음이 순금 같은 믿음으로 정제되어야 한다. 스스로 깨어 있어서 예배의 중심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배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일을 위해 예자연이 여러 법적 소송과 예배를 수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데 예자연을 돕는 손길이 많아지면 좋겠다”며 “대전에서도 새로남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들이 예배의 자유를 끝까지 사수하는 알곡교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자연 사무총장 김영길 목사는 ‘교회발 코로나 실체와 현재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목사는 “단순히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곳에서 감염된 사례를 무작정 ‘교회발’이라고 하는 것은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라면서 “2020년 7월5~7일 3일간의 짧은 기간으로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실제 교회발 확진자수는 8.2%에 불과함에도 중대본은 교회발 코로나 감염자가 전체의 48%라고 왜곡해 발표했다”며 “교회의 대면 예배를 통한 감염은 없었다는 보건복지부의 2월1일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교회 소모임 자체를 일률적으로 금지하고, 이단과 정통교회를 구분하지 않고 종교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남교회가 지원한 성금 5000만원은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 준비와 코로나 관련 백서 발간, 세미나 개최 등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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