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실용음악고 학생들 ‘미얀마 친구들에게 위로를’

  • 입력 2021.05.05 23:24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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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실용음악고 학생들 ‘미얀마 친구들에게 위로를’.jpg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는 6일 예수마을교회 공감홀에서 ‘미얀마 친구들에게 위로를’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 교육청 인가 대안학교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교장 김영주)는 6일 10시부터 예수마을교회 공감홀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후원하기 위한 ‘미얀마 친구들에게 위로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생회장 장준혁 학생(3학년)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해 뉴스와 수업을 통해 접하고 우리 또래의 친구들과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친구, 후배들과 함께 곡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항을 하며 세 손가락 경례를 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세 손가락’이라는 곡을 만들게 됐다. 이 곡으로 미얀마 시민들이 더욱 힘을 얻었으면 좋겠고, 민주화가 되는 그날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음악적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모은 미얀마 긴급 구호 성금을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본 행사에는 서울특별시 중구청장, 미얀마 청년(행동하는 미얀마 청년연대), 유니세프 관계자 등 마음을 함께하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관계자는 “아티스트는 시대의 흐름과 무관할 수 없고, 학생 스스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통해 시대를 위로하고 특별히 미얀마의 학생들을 후원할 수 있는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대에 선한 영향력이 되는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개교 15주년을 맞는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는 ‘학교 이상의 학교’로 서울시 교육청 인가 대안학교로써 현대 대중 예술을 통하여 학생들의 꿈의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도록 교육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컨텐츠 제작, 마스터클래스, 기획공연 및 쇼케이스를 통해 아티스트 교육에 정진하고 있다. 출신 아티스트로는 샤이니의 故종현, 블락비의 지코, 유승우, 혁오밴드의 드러머 이인우, 기타리스트 임현제 등 수 많은 아티스트가 왕성히 활동 중이며 버클리음대, M.I., 런던인스티튜드 등 세계 음악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 호원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홍익대학교 실용음악과 등 국내 명문 대학교에 장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는 작년 불거진 학내 사태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교육청과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신입생을 모집하여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전편입학을 진행하며 학교 이상의 학교로서 지속적으로 실용음악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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