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세계성시화, VIS스쿨 위해 교육법인 설립 추진

  • 입력 2021.05.10 08:3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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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전용태)가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3층 교수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차세대 기독인재 양성을 위해 교회 대안학교교육를 위한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교사 양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는 “가정과 교회와 학교가 삼위일체가 되어 같은 가치관과 같은 세계관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며 “이번 한동대학교가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탄탄하게 키울 수 있는 교회대안학교를 전국의 교회들이 설립하여 운영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를 개발하여 세계성시화와 협력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크리스천 학생들이 주일에 한 시간 주일학교로는 기독교 세계관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와 방과후학교를 통해 우리가 차세대 크리스천 지도자를 육성해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VIS스쿨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교육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한국교회가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최낙중 목사(서울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저는 교회대안학교 추진 소식을 듣고 30년 전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며 “한기총 청소년위원장을 맡아 청소년 지도자대학을 운영했으며, 지금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바로세우기협회를 세워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사역을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키워 나라와 민족, 세계선교를 위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도 축사를 통해 “우리의 소망은 민족을 이끌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라며 “이번에 함대 같은 한동대학교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앞장선 것을 감사하며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복 대표회장과 장순흥 총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데 이어 VIC(Vision In Calling) 초중등교육지원센터 센터장 제양규 교수가 교회대안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제 교수는 “좋은 교육 컨텐츠와 프로그램, 그리고 교사 등이 지원되면 주말에만 사용하는 교회건물을 활용하여 교회 대안학교 교육이 어렵지 않게 가능하게 된다”며 “그동안 많은 교회들이 대안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한 뜻을 가졌지만 우수한 교사 확보의 어려움과 교육 컨텐츠 미비, 그리고 재정난 등으로 선뜻 추진하지 못하였는데, 한동대학교의 교육 컨텐츠 제공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의 협력으로 큰 어려움 없이 대안학교 및 방과후 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각 개인에게는 온라인 교육과 AI 지원 교육이 활성화 됨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게 되며 교회는 우수한 교육컨텐츠를 제공받아 사용함으로써 재정부담을 덜게 된다”며 “ 대안학교의 교육 컨텐츠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학과목은 물론, 성경공부, 기도회, 찬양 등 크리스천 리더를 위한 신앙훈련과정이 포함되며 여름과 겨울에는 한동대학에서 글로벌 캠프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다음세대위원회(위원장 김홍기 목사)를 설치하여, 한국교회를 이끌고 나갈 차세대 기독인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 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독교세계관에 기반한 교회 대안학교교육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 교수는 “2022년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시작으로 점차 과정을 넓혀갈 계획이며 2023년부터는 방과후학교를 위한 교육과정도 개발하여 희망하는 교회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에 한동대학교에서 대안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신앙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11일 국회에서 미인가대안교육시설을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동대학교와 세계성시화는 VIS스쿨을 위해 교육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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