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호 칼럼] (1)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 5:13~14)

  • 입력 2021.05.13 13:5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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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호 목사 
[프로필]

◈ 영화교회 담임목사

 

 

 

본문은 중생과 성화구원을 입은 성도의 본질, 본성, 본분을 소금으로 비유하셨고 ‘소금으로 살 때와 살지 못할 때 어떤 존재가 되어지나’를 교훈하신 말씀이다.

“소금이 된 성도의 본질 본성”

성도의 본질, 본성은 하늘의 왕소금이신 예수님으로부터 구원의 짠맛을 받은 간덩어리이다. ‘사죄’의 짠맛을 받아, 죄를 멸하여 무죄한 자가 되게 하여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는 능력의 간덩어리요 ‘칭의’의 짠맛을 받아 불의를 진멸하여 저주와 가난, 질고의 해를 입지 않고 의로운 자로 세워 하나님의 부요, 전세, 능력, 지혜, 지식, 존귀, 영광을 받아 누리게 하는 능력의 간덩어리요 ‘화친’의 짠맛을 받아 하나님과 화목결합하여 하나님의 영생하는 새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능력의 간덩어리요 영이요 생명이요 영생하는 말씀과(요6:63~68) 성령의 감동하심의 영감으로만 피동되는 믿음으로만 살아 중생한 새사람을 그리스도와 같이 온 전자로,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 전자로 성장, 성화시키는 능력의 간덩어리요. 세상 삶은 나그네 삶으로 조만간에 떠나 천국에서 천국시민으로 영원히 살 자임을 알게 하고, 믿게 하여, 천국만을 소망하고 천국에 살기에 합당한 자로 실력을 기르는 자 되게 하는 능력의 간덩어리인 본진 본성, 본분의 소금이 된 것이다.

“세상에 소금으로 갖다 놓음 받은 성도”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하신 말씀은 소금인 성도들을 주님이 세상이라는 배추에게 갖다놓은 소금이란 말씀이다. 소금이 스스로 생선이나 설렁탕에 갈 수 없고 주인이 갖다 놓듯이 소금인 성도가 어느 사람, 어느 장소, 어느 자리, 계장, 과장… 대통령 자리에 놓이는 것은 다 주인되신 주님께서 소금으로 녹아 자타를 구원시키려고 갖다 놓으신 것을 알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 어디서든지 쓸모있는 자가 되게 하여(요셉같이) 그가 없이는 안 되게끔 요긴한 인물이 되게 하고, 자꾸 점점 높아지게 된다. 소금으로 갖다 놓은 사실을 모르고 어느 장로, 소금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올려놓으시니 경제 제일주의로 대통령 노릇하게 하니 아무데도 쓸모없는 자가 되게 하여 퇴출시켰고 나라 경제를 말아먹으니 모든 국민에게 짓밟히게 되게 하셨다. 요셉이는 가정에서도, 보디발 집에서도, 감옥에서도 많은 고난과 억울함을 당했지만 주님이 소금으로 이곳에 갖다 놓은 사실을 알고 소금으로만 녹으니 상품으로 팔려간 자가 13년 만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다니엘도 포로로 잡혀간 소년이 세 왕조를 섬기는 총리가 되었고 나아만 장군의 집에 식모로 간 계집아이가 이 집에 소금으로 주님이 보내신것을 알고 소금으로만 녹으니 나아만 장군을 구원하여 양국의 왕을 움직이고 이스라엘 왕이 벌벌떠는 나아만 장군이 평생 은인으로 섬김받는자 되게 하셨다. 성도가 퇴출되고 짓밟히는 것은 소금으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소금으로 녹아 세상을 점령해야 할 성도”

“세상”이란 사회를 이루고 사는 인간과 그 조직과 기관단체를 말씀한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왕소금이신 예수님은 낮아지시고 가난해지시고 천해지시고 멸시천대 받으시고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시는 자기희생으로 녹아 구원의 짠맛을 내시어 택한 만민을 짠맛으로 점령하여 구원하셨다. 구원의 짠맛을 내는 일이나 이 구원의 짠맛을 상대에게 전달, 침투, 전하는 일은 자체가 녹는 일로만 된다. 아무리 농축된 큰 간덩어리라도 녹지 않으면 조금도 구원의 짠맛은 나지 않고 녹는 양에 정비례해서 구원의 짠맛이 나는 것이다. 성도는 자기 몸의 마음의 기능과 몸의 기능과 입의 기능과 소유와 그 기능을 예수님과 같이 자타의 죄를 멸하고 무죄한 되게 하고, 불의를 멸하고 의로운 자가 되게 하고, 불목을 멸하고 하나님과 화목한 자가 되게 하며 자꾸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케 하고 진리와 영감 안에 살게 하여 자타 구원 이루는데 쓰여지게 하는 소금으로 살아야 한다. 주님이 녹으라는 때, 녹으라는 장소, 녹으라는 대상에 녹으라 하실 때 즉시 녹아 구원의 짠맛을 내자. 시간과 장소, 대상에 맞추어 녹지 않거나 어긋나게 녹거나 도덕심이나 박애심이나 명예나 영광심이나 야욕심으로 녹으면 눈 녹는 것 같이 아무 소용이 없다. 소금으로만 녹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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