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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진들이 뿌린 씨앗, 총신대 120주년 감사예배드려

소강석 목사 ‘사학법의 영역도 있지만 총신의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
기사입력 2021.05.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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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총신대 백남조기념홀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개혁주의 신학의 산실임을 자부하며 올해로 120번째 개교일을 맞는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14일 백남조기념홀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는 김창훈 교수(신학대학원 부총장)의 사회로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의 기도, 김한성 목사(총회 서기)의 성경봉독,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23:1~6) 제하의 설교에서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가, 살아온 은혜와 기적을 고백하고 있다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께서 미래를 어떻게 인도할 것이며 선하심과 인자하심 안에서 어떻게 영원히 하나님의 집에서 살 것인가 눈물 겹게 고백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영원한 목자로 삼았고, 하나님 앞에 어린양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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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개교 12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교단의 자랑, 총신의 역사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총신은 하나님의 학교다. 120년 동안 총신이 존재하고 살아왔던 것은 하나님의 기적이고 은혜였다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1901년 마포삼열 선교사의 사택에서 평양신학교로 시작해 우리의 선조들은 광야의 황무지에 눈물을 뿌리며 길을 내고 교단과 신학교를 세웠다피와 땀, 눈물의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그런 눈물의 헌신과 희생으로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총신대를 세웠고 오늘날 한국의 장자 교단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장로 교단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교단과 학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총신은 교단의 신학적인 지도를 받고 보호를 받아야 한다. 물론 지금은 세상이 변해서 사학법의 울타리 안에 있어야 하는 것도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신의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총신을 이끌어 가는 분은 목자 되신 우리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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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개교 12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소 목사는 그러므로 총신은 교육부의 지시를 받으면서도 총회의 신학적 지도와 보호 그리고 감독을 받아야 한다. 예성 교단의 성결신학교는 사학법을 지키면서도 온전히 총회의 지도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소 목사는 하마터면 총신 120주년을 임시이사 체제에서 맞을 뻔 했지만, 다행히 정이사 체제로 맞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재단이사장으로 선출된 김기철 목사님께서 우리 총신을 잘 받들고 섬겨주실 줄로 믿는다. 다가올 200주년에는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경험했다고 고백하는 눈이 부실 그날을 기대한다고 고백했다.

 

소 강석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친 뒤 2부 순서에는 경건훈련원장 정승원 교수 총신대 약사 보고, 총회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와 학교법인 재단이사장 김기철 목사, 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 옥성석 목사, 대학 총동창회장 박성규 목사의 축사, 총장 이재서 박사의 인사말,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축사와 권면을 전한 배광식 목사는 총신은 한 세기를 뛰어넘어 또 다른 세기를 향해 도약하는 길목에서 개교 120주년을 맞이했다축하할 것은 영적 지도자를 배출하는 교육기관으로 그동안 교회와 사회에 끼친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작금의 총신의 정체성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역사의 길목에서 종교적 다원화와 세속적 다양화의 물결, 학교 구성원들 속에서 흔들리고 있지 않은 가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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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축사와 권면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배 목사는 신학은 서서히 파산됐지만 종교는 번성했다는 말을 인용하며 신학적 파산이라는 것은 교회에서 교리와 선배들의 신앙을 버렸다는 것이고, 신앙고백적 공동체 의식도 사라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신은 개혁신학 전통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총신 안에는 주님의 주권과 성경의 권위, 구원의 유일성과 같은 개혁신학의 전통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학문적 날카로움과 담대함도 줄고, 세속적 가치관을 무비판과 무성찰로 일관하며 외부의 권력적 힘을 의존하고, 교단의 일부 정치적 집단의 잘못된 소리에 발을 맞춰 가고 있었음을 부인치 못한다고 말했다.

 

배 목사는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버리고 실용주의와 대중화의 물결에서 성경의 실마리를 찾으며 거룩함과 자기 경건의 훈련을 외면하고 있다. 개혁신학의 전통 위에서 선배들의 기도와 눈물, 헌신으로 일궈놓은 신학의 정체성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대각성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이는 신학교만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 학교와 교회, 교단적 역량을 모아 성경의 진리에 바른 가치관으로 선지적 사명을 감당하는 외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경만이 유일한 참 진리라는 명제로 개혁신학의 전통을 위해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며 역사 앞에서 자랑스러운 총신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11일 신임 재단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기철 목사(전북성광교회)상당한 시간과 진통 끝에 2년 반의 임시이사 체제를 종결하고 정이사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그동안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앞장서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이사장 후보자 정견발표 때 말씀드린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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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재단이사장 김기철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사님들 중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여러분들이 있다 세계 공인회계사회 회장 출신 대기업 컨설팅 전문가, 법인이사 경험자, 교육 개혁 정책가, 법률전문가 등 이런 분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모은다면 저출산과 함께 대학가의 위기를 말하는 이 시대에도 총신대의 미래를 위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총회와 학교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이사장으로서 총회와 연결고리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립학교법과 정관규정을 충실히 지키면서 총회와의 관계를 바로 세워가는 일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교단신학교라는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공동체가 하나 되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재서 총장은 새로운 120년을 향한 총신의 사명을 한마음으로 함께 이뤄나가자총신대는 지금까지도 잘해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 잘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총신이 잘되게 하는 길이다. 기도를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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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이재서 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 마지막 순서로 120주년 특별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장학금은 신학대학원 학생대표 이요한, 박예찬, 학부 학생대표 엄정현(교회음악과), 원형섭(신학과)에게 전달됐으며 신학대학원 특별 장학금(와우리교회 5000만원) 신학대학원 전액 장학금(미국에서 익명의 기부자 1만달러) 시각장애학우 장학금(익명의 기부자 1000만원) 장애학우 장학금(대전 새로남교회 3000만원) 기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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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개교 120주년 기념 감사예배’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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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교회음악과 찬양대가 헨델의 메시야No.4 ‘And the Glory of the Lord’를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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