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신월동 주민’, 자선냄비에 1억 원 후원

  • 입력 2014.12.17 12:5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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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이수근)는 지난 14일 명동입구에 설치된 자선냄비 모금함에 익명의 후원자가 1억 원 권 수표를 후원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모금을 진행하던 고요 사관학생의 말에 따르면 오후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온 중년 남성이 봉투를 넣고 갔으며, 봉투에는 ‘신월동 주민이 구세군자선냄비에 기증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자선냄비본부가 15일 오전 모금된 성금을 계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편지 속에는 “저에게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아버지의 뜻을 이해해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위들 딸들에게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고 싶으며 새해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많은 발전이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기원해봅니다. 2014년 12월 13일 신월동 주민 올림” 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일명 ‘신월동 주민’으로 알려진 익명의 후원자는 2011년 12월4일 명동 우리은행 앞, 2012년 12월9일과 2013년 12월22일 명동입구에서 후원금을 전달한 후원자와 동일인으로 파악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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