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산림청과 함께 ‘탄소중립 인식 확산 나선다’

  • 입력 2021.05.18 18:21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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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와 산림청은 ‘평화와 탄소중립 추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탄소중립’ 추구를 위한 산림의 중요성 인식을 함께하기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이하 기감)와 산림청은 ‘평화와 탄소중립 추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탄소중립’이란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탄소제로(Carbon Zero)’라고도 한다.

18일 감리회 본부 감독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철 감독회장과 최병암 산림청 청장, 남북산림협력단 이용권 단장, 기감 선교국 오일영 총무, 기감 사회평신도국 최창환 총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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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탄소중립 추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기감과 산림청은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 국민캠페인 공동 추진 △평화의 나무심기·숲 조성 등을 통한 평화 활동 △탄소중립과 평화의 숲 국민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체험 활동 △남북산림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당사자 기관 특성에 맞는 협력사업 발굴 및 상호 발전·우호 증진을 약속했다.

이철 감독은 인사말에서 “감리회는 남북 나무 심기 사업에 굉장히 큰 관심이 있었는데 산림청과 MOU를 맺고 함께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요즘 탄소중립과 같은 환경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때에 MOU를 맺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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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감 이철 감독회장과 최병암 산림청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지난번 파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할 때 이철 감독회장님과 짝이 되어 희망의 남북 평화를 다짐하는 나무 심기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남는다”며 “산림청이 추구하는 탄소중립 나무 심기는 산림 지역뿐만 아니라 도시지역, 새로운 숲이 필요한 생태 훼손 지역의 산림 복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광범위하게 황폐해진 북한 산림복원을 민족적 과제로 여기고 이념과 정치를 떠나서 우리 한반도의 숲을 온전히 복원할 때까지 평화와 탄소중립 숲 만들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큰 종교단체인 기독교대한감리회와 함께 한반도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는 것이 저희로써는 굉장히 큰 힘이 된다”며 “우리 민족의 심령 안에는 우리 숲에 깃들어 있는 민족정신이 있다. 숲을 만듦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신을 고양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협약에 임해 주신 이철 감독회장님과 감리회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 청장은 “최근에 일부 환경단체들이 경영림에서 이뤄지는 벌채로 순환 위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며 “산림청은 보호해야 할 숲은 철저하게 보호하고, 목재생산과 같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숲은 탄소 순환을 위해서 집약적으로 경영하는 산림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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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탄소중립 추구를 위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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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탄소중립 추구를 위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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