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진 목사, 칼빈대서 명예인문학 박사학위 받아

  • 입력 2021.05.27 08: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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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목회자로서 존경받는 임동진 목사가 5월25일 한국 기독교 예술발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칼빈대학교(총장 김근수)로부터 명예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근수 총장은 “임동진 목사에게 명예인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화려하고 넓은 길을 가다가 복음을 전하는 좁고 힘든 길을 선택하신 삶이 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라고 축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진웅 박사(명예이사장)는 시편 49편20절을 본문으로 ‘존귀한 사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박사는 “칼빈대 이사회가 임 목사께 명예인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함으로써 더욱 더 주의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 문화 선교를 위해 크게 쓰임받는 존귀한 사람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동진 목사는 “부족하고 한없이 작은 자인 저에게 큰 영광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더욱 더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진 목사는 중학교 3학년 때 연극을 시작했고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1964년에 동랑극단 ‘생명’으로 연극 무대에 올랐다. 1967년 TBC 공채 8기로 데뷔하여 수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대표적인 수상으로는 1984년 백상대상 TV 드라마 부문 대상, 한국연극영화TV예술상 연기상, 1987년 제1회 KBS 연기대상 대상, 1997년 기독교문화대상 연극부문 대상, 1999년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2003년 제2회 한국기독교문화예술 대상, 2002년과 2016년에는 SBS 연기대상과 제9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각각 공로상 등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문화관광부 문화의 날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60세에 루터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을 공부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후 용인에 위치한 열린문교회를 개척해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70세에 목사직을 퇴임한 후 기독교문화선교 발전을 위해 직접 연기활동과 함께 헌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임동진 목사는 1990년에 TV 방송연기자 기독신우회를 설립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1990년 극단 예맥을 창단 후 대표직을 맡고 있다. 1991년부터는 국제기아대책기구 홍보대사로 섬기고 있다.

기독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2008년 창립한 사단법인 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지금도 공연을 앞두고 연습 중인 영원한 연극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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